“니가 신고했지?” 흉기 들고 기다리다 잡혀

2017.04.07 09:16:05 호수 1109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는 과거 자신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신고자의 집 앞에서 흉기를 들고 기다린 이모(33)씨를 지난 3일 붙잡아 조사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순천시 장천동 A씨의 집 앞에서 A씨가 과거 자신을 신고한 데 앙심을 품어 흉기를 들고 기다리다가 주변에 주차된 차량 6대를 발로 차고 흉기로 타이어를 찔러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젊은 사람이 흉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서 이씨를 붙잡고 흉기를 압수했다.

이씨는 “과거 A씨의 신고로 처벌받게 된 것에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범행 사안이 중대하고 재범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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