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지원 나선 형님

2011.04.20 09:48:13 호수 0호

“힘 보태겠다” 어디까지?


2선 후퇴 선언 후 정치적 행보를 자제해왔던 ‘형님’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4·27 재보선 지원군에 합류했다.

이 의원은 14일 분당을 재보선 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19일에는 강원도를 찾아 강원도지사 재보선에 나선 엄기영 후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번 재보선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러 곳을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해을 재보선은 김태호 후보가 “‘나홀로 선거’에 매진하겠다”며 “선거가 끝나면 소주나 한 잔 사달라”고 고사함에 따라 방문하지는 않기로 했다.

이 의원의 재보선 지원에 대해 한 측근은 “이번 재보선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향후 진로에 중요한 선거”라며 “이 의원도 이를 감안, 미력하나마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공천갈등을 겪은 분당을 재보선과 관련, 강재섭 후보를 물밑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보선 지원을 계기로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정가 인사들은 “분당을 재보선은 그 결과에 따라 당내 권력 갈등의 2탄을 예고하고 있다”며 난리 통에 이 의원이 다시금 ‘만사형통’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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