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제안> 안마시술소 100% 즐기는 방법 대공개

2011.04.13 09:55:46 호수 0호

‘무한 판타지 서비스’ 알면 받고 모르면 못 받는다

안마시술소는 성매매특별법은 물론이거니와 최근의 성전(性戰)에서도 집중적인 타깃이 되어왔다. 특히 장안동 일대의 경우 ‘안마업소의 천국’이었다는 점에서 집중적인 단속지역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안마업소들은 국내 성매매범죄의 가장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안마는 남성들을 유혹하는 짜릿한 쾌락으로 넘쳐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적인 부부나 애인과의 잠자리에서는 도저히 해볼 수 없는 ‘판타지’의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어 오랜 시간동안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법은 불법이다. 하지만 안마시술소를 자주 찾는 마니아들은 여전히 인터넷 게시판에 ‘안마 시술소를 즐기는 법’ 등의 글을 게재하며 자신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도대체 그들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안마시술소를 어떻게 즐기는 것이며, 또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는 것일까. 그들만의 은밀한 세계를 집중 취재했다.


카드보다 현금 사용해야 경찰 눈 피할 수 있어 
식사·안마·담배 서비스까지 빵빵하게 즐긴다 

경찰에 안마시술소에서 성구매자를 단속하는 유일한 방법은 카드사용내역서나 혹은 업소의 비밀장부를 통해서다.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의 범죄사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도 이제는 ‘구태’에 불과하다. 최근에 이러한 수사 방법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안마시술소 고객들은 카드보다 현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현금은 증거를 남기지 않아 자신의 범죄사실 자체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범죄의식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아직까지도 배짱 좋게 카드를 긁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런 남성들은 경찰에 소환되더라도 “카드를 긁었을 뿐 성구매는 하지 않았다”고 잡아떼지만 경찰에서 이런 말들이 먹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아직도 배짱 좋게
카드를 사용한다고?


뿐만 아니라 현재도 일부 ‘섹티즌’들은 여전히 안마 시술소에 대한 담론을 쏟아놓고 있다. 안마시술소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물론이고 안마를 가는 남성들의 유형을 비교 분석해놓기도 한다. 또한 ‘매너 있게 안마 시술소를 즐기는 법’에 관한 이야기도 많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그들은 어떠한 이야기를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일까. 한 섹티즌은 안마시술소를 즐기는 방법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안마시술소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한다. 특정한 마니아가 아니면 그 것을 알면서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코스가 가장 좋다고 생각된다. 일단 전날 술을 마신 상태에서 밤 10시경에 안마 시술소에 가서 사우나를 한 뒤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식사는 공짜다. 고급 한정식 뺨치는 식사를 즐기기 위해서는 술을 마실 때 너무 많은 안주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약간 속을 비워둔 상태에서 술을 마신 후 이 식사를 즐기면 다음날 술을 깨는 것에도 좋다. 그리고 그날은 바로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이때 무리하게 여자 생각이 난다고 안마와 섹스를 하게 되면 다음날 후회를 하게 된다. 그리고 혹시라도 술을 많이 마셨다면 사정도 잘 되지 않고 여성에게 짜증을 유발할 수도 있게 된다. 식사를 한 뒤라면 공짜 음료수를 꼭 한잔 마셔줘야 한다.”

안마 시술소에서는 담배도 공짜로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웬만하면 자신의 담배를 피울 필요가 없다는 것 또한 업소의 서비스를 즐기는 방법이라는 말을 보탰다. 그렇다면 안마와 섹스는 언제 받아야할까. 그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어보자.

식사·후식·담배 등
끝없는 무료 서비스



“모닝콜 서비스도 빠뜨릴 수 없다. 누군가 시간에 맞춰 나를 깨워준다면 마음 푹 놓고 잘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개운하게 일어난 뒤 곧바로 안마와 함께 섹스를 하면 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밤에 섹스를 하곤 하지만, ‘제대로 된 섹스’를 하기 위해서는 몸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을 한 뒤인 아침에 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면 발기가 되는 것도 모두 몸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상쾌한 기분으로 섹스를 즐긴 다음 다시 아침식사를 해야 한다. 안마시술소에서 챙길 수 있는 것은 다 챙겨 먹으라는 이야기다. 이어 커피로 마무리를 하면 된다. 전날 양말과 와이셔츠 무료 세탁서비스를 부탁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정말이지 안마 업소에는 생각보다 많은 서비스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 그는 “18만원이라는 돈은 절대로 적은 돈이 아니다. 그런 만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모두 다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안마 업소를 즐기는 방법은 이것만이 아니다. 또 다른 안마 마니아들은 안마업소에  실제로 ‘손님을 집으로 모셔다 주는 서비스’까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부 업소들은 이 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거나 적극적으로 권장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른바 ‘유명무실한 서비스’라는 것이다. 하지만 왜 안마업소들은 이런 유명무실한 서비스를 계속 유지시키고 있는 것일까. 안마 마니아 최모씨의 이야기다.

“사실 이 서비스는 안마업소가 초창기부터 강력한 차별화 정책의 하나로 시행해왔던 것이다. 그런데 막상 서비스를 하다 보니 업소로서도 너무 부담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것을 갑자기 없애려고 하니 고객들의 눈치가 보이고 계속해서 확장하자니 너무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아는 사람들에 한해서만 그들이 요구할 때 들어주는 서비스가 된 것이다.”

때로는 안마를 좀 더 매너 있게 즐기자는 캠페인성 글도 올라오고 있다. 안마가 비싸기도 하거니와 변태적이고 급진적인 서비스를 하다 보니 남성들이 때로는 과도한 서비스를 요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이 쓴 ‘매너 있게 안마를 즐기는 8가지 방법’에 대한 글을 보자.

“1. ‘쌩콩’을 요구하지 않는다. 2.술이 떡이 되어 들어가도 언니에게 ‘꼬장’ 부리지 않는다. 3. 골뱅이 파지 않는다. 4. ‘bj’시 신호가 와도 ㅇㅅ 하지 않는다. 5. ‘ㅎㅈ’ 할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다. 6. 좀 더 느끼고 싶어 타이밍 조절하며 길게 연애하지 않는다. 7. ‘탕밥’은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먹는다. 8. ‘삼촌’들 너무 하대하지 않는다.”

사실 안마업소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이 글을 이해조차 하기가 쉽지 않다. 4번의 경우 여성이 오럴을 해줄 때 여성의 입에 사정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느닷없이 남성이 사정을 해버리면 여성의 입장에서는 보통 난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5번은 애널섹스를 의미한다.

남성의 매너는 오히려
스스로를 기쁘게 한다

남자들은 한번쯤 애널섹스를 상상해봤겠지만 일반 여성들은 이에 잘 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마업소에서 이를 실천에 옮겨보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안마 업소에 근무하는 여성들 역시 애널섹스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8번의 ‘삼촌’들은 안마 업소에서 일을 하는 남성 스텝들을 의미한다. 대부분 20대이기 때문에 일부 남성들은 고압적인 자세로 이들을 무시하곤 하는데, 때로는 이들도 인간인지라 이 부분에서 분노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안마시술소를 즐기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할 ‘조건’도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안마 마니아 박모씨의 말에 의하면 우선 제일 필요한 것이 ‘확고한 목적’이라고 한다. 사실 안마업소에 간다는 것은 당연히 ‘안마와 섹스’를 하러 가는 것인데 굳이 ‘확고한 목적’이라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반문할 수 있다.

안마 아가씨, 매너있는 남성에겐 최상의 서비스 
애널섹스 환상 갖고 무작정 덤볐다간 문전박대


하지만 ‘여성의 외모를 중시하느냐’, ‘서비스 자체의 퀄리티를 중요시하느냐’, 그것도 아니면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가느냐’도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구체적인 목적에 따라서 아가씨를 선택하는 기준도 다르고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역시 매너에 대한 강조다. 하지만 이렇게 매너를 강조하는 것은 상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정중한 대접을 받으면 자신도 정중한 서비스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는 점에서 아가씨들의 확실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오히려 정중한 매너를 갖추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때 주의할 것이 있다. 아가씨에 따라서 이렇게 매너 있는 남성에 대해서 오히려 ‘간보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이는 정중한 서비스를 해주기보다는 오히려 ‘잔머리’를 써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지 않고 시간만 보내면서 남성들의 눈치를 본다는 것이다. 착하고 순진한 남성들이 이러한 간보기에 많이 당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충분한 경제력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물론 업소에 간다면 그날의 비용은 있겠지만 지나치게 안마에 깊이 빠져서 자주 가서 돈을 많이 쓰게 되면 일단 서비스를 받는 사람의 마음 자체가 불안해져서 충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된다는 이야기다. 특히 자칫 안마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되면 이른바 ‘내상’이라고 불리는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고 이렇게 하면 안마를 즐기기에는 심리적인 압박을 받게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유창한 말빨’이다. 여성들의 입장에서는 무뚝뚝한 남성을 대할 때 ‘혹시 내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나?’라는 불안감이 들게 되고 그렇게 되면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서비스를 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분위기 자체를 유쾌하게 이끌어 가면서 상대 여성을 편안하게 해주면 이 역시 자신이 더욱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이러한 ‘안마사랑’에도 불구하고 성매매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이상 이러한 이야기들이 더욱 더 확산되지 않고 성매매가 근절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의 보다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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