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vs 손학규 분당을 맞승부

2011.04.04 11:18:39 호수 0호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 공천 확정돼

4·27 경기 성남분당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여야의 전·현직 당대표가 맞붙게 됐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원희룡)는 4일 제10차 전체회의에서 분당을 지역에 강재섭 전 대표를 후보자로 추천키로 의결했다.

정희수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은 “경기 성남분당을 국회의원 후보자로 지난 4월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따라 강 전 대표를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자로 추천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분당을 공천 신청자인 강 전 대표, 김기홍 변호사, 장석일 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 박명희 전 경기도의회 의원, 한창구 전 분당구청장 등 총 5명에 대한 2개 여론조사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 강 전 대표가 71.2%의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강 전 대표는 분당을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임태희 대통령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분당을은 한나라당의 세가 강한 곳으로 꼽혀왔지만 야권 차기 대선주자 중 한명인 손 대표가 나선 만큼 승부는 알 수 없게 됐다는 게 정치권의 전언이다.


특히, 손 대표는 분당을 재보선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분당을 출마 선언 후 지역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분당 주민들이 환한 낯으로, 따뜻한 손으로 반겨주셔서 대단히 고맙다”면서 “분당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중산층에서 저희가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데 분당주민이 상당히 공감하는 것을 느꼈다.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 분당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져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분들, 30-40대층, 20-30대도 상당히 적극적인데 최근 60대 이상에서도 상당히 호의적이고 적극적인 반응이 보여 아주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손 대표는 분당이 보수적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분당이 보수적이라는 일반적 인식은 상당히 근거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개혁적 마인드가 강한 것이 중산층의 본질이기도 하다. 개혁을 중산층이 앞서서 이끌어나갈 때 훨씬 안정적이고 성공률도 높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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