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죽도 밥도…”

2011.04.04 11:33:42 호수 0호

한나라당 박계동 거취에 시선 집중

4·27 경기 성남분당을 국회의원 재보선에 강재섭 전 대표가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박계동 전 의원의 거취에 시선에 쏠리고 있다.



일찌감치 분당을 재보선에 출사표를 던졌던 박 전 의원은 지난 2일 한나라당이 전략공천이 아닌 여론조사 경선 실시 방침을 밝히자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이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일대일로 맞대결한 가상대결 여론조사가 아니라 한나라당 후보 중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방식이면 강 전 대표에게만 유리해 경선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경선에 불참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박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재보선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박 전 의원측은 이와 관련, 4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불출마를 두고) 고민 중”임을 밝히고 “최종 결정은 내일쯤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 “틀린 얘기는 아니다”라고 해 여운을 남겼다.

박 전 대표의 발걸음을 살피는 한나라당의 안색은 초조하다. 분당을 재보선에서 박 전 의원의 불출마가 결정될 경우 한나라당은 손 대표라는 ‘외부의 적’과 함께 표 분산이라는 ‘내부의 적’과도 싸워야 할 처지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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