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명문대 휴학생의 이유 있는 타락

2011.03.31 14:01:46 호수 0호

"떠는 모습에 쾌감 느껴" 초등생 상습 성추행

자전거 타고 다니며 등교시간 혼자 가는 초등생 노려 
공터로 데려가 가슴 만지거나 보는 앞에서 자위행위


11명의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한 사립 명문대 휴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등교시간 초등학교 주변을 서성이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혼자 등교하는 어린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월28일 박모(28)씨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같은 달 22일 오전 8시께 대방역 인근 길거리에서 등교중인 초등학생 A양에게 접근, "소변을 보려는 데 망을 봐달라"며 공터로 데려가 가슴을 만지고 자위행위를 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등교 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영등포구와 구로구 일대 초등학교 주변을 맴돌며 혼자 등교하는 여학생만 골라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자전거를 탄 성추행범이 돌아 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잠복했으며, 이 과정에서 박씨가 검거됐다. 사립 명문대 4학년 휴학생인 것으로 밝혀진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충동적으로 시작됐지만 아이들이 두려움에 떨면서 내 말에 거역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쾌감을 느껴 계속 하게 됐다"고 진술해 충격을 줬다.

한편, 경찰은 박씨가 더 많은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이 일대 초등학교 주변 CCTV 영상 17군데에 나타난 박씨의 행적을 확인하고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