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희, 이민호의 그녀 되다

2011.03.28 09:35:50 호수 0호


[일요시사=유병철 기자] 돌풍 신예 미녀 살인마 황선희가 꽃남 이민호와 만난다.



황선희는 오는 5월 25일 첫 방송 될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에서 청와대 인근의 작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진수희 역을 맡았다. 씨티헌터 이민호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여인이자, 열혈 검사 이준혁의 첫사랑이다.

황선희가 연기하게 될 진수희는 예쁘고 청순한 외모를 갖고 있지만 차가운 말투와 도도한 태도를 겸비한 까칠한 매력을 지닌 인물. 그러면서도 진수희는 동물병원 원장답게 버려진 유기견들을 집으로 끌어들이는가 하면, 유기견들의 입양을 위해 밤을 지새워 애견 동호회 활동을 하는 등 따뜻하고 깊은 내면을 가진 수의사다.

무엇보다 황선희는 시티헌터에서 남자 주인공 이민호와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티헌터>에서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 이윤성 역을 맡은 이민호는 진수희(황선희)가 운영하는 동물병원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인연을 맺게 된다. 어려운 위기가 닥칠 때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일명 절친으로 거듭나게 되는 두 사람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의 미묘한 관계를 그려나가게 된다.

특히 황선희는 이민호와 죽이 잘 맞는 베프(best friend)를 연기할 예정이어서 알콩 달콩한 깨알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라마 <싸인>을 통해 선보인 강렬한 살인마 이미지와 대조되는 캐릭터에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돼있는 상태.

황선희는 인기리에 방영된 <싸인>에서 미녀 살인마 강서연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로 큰 주목을 받으며 화려한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다. 이에 황선희의 차기작에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황선희는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며 "전작인 <싸인>에서 보여주지 못한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시티헌터>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시티헌터> 제작사 측은 "까칠하지만 따뜻하고 깊은 내면을 가진 진수희 역에 딱 맞는 맞춤 캐스팅이다"며 "신인이지만 <싸인>을 통해 드러난 안정된 연기력과 인상적인 이미지가 <시티헌터>를 통해서도 잘 표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티헌터>는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 츠카사 호조의 히트작을 원작으로 제작되는 드라마로 특히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드라마화 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했던 원작과는 달리 배경은 2011년 서울로 바뀌게 되며, 통쾌한 사건 해결이라는 기존의 원작 이야기 구조에 주인공이 시티헌터로 성장하며 완성되어 가는 과정도 비중 있게 그려질 전망이다.

또한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큰 줄거리가 펼쳐지는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의 해결을 통해 많은 상처와 아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와 통쾌함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담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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