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열, 윤도현과 13년 만의 재회

2011.03.28 09:33:45 호수 0호


[일요시사=유병철 기자] "평소보다도 많이 긴장했던 무대였다. 원년멤버인 병열 형이 함께 했는데 같이 13년 만에 방송하는 거였다. 형이 있어서 많이 든든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유병열과의 무대를 마친 윤도현의 소감이다.



<나가수>에서 윤도현과 13년 만의 재회를 알렸던 기타리스트 유병열이 두 번째 기타연주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지난해 말 첫 번째 기타연주 미니 앨범을 휘성과 함께 내고 해가 바뀌기가 무섭게 두 번째 미니앨범을 윤도현과 손을 잡고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윤도현과의 이번 앨범작업은 유병열과 윤도현 모두에게 상당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 과거 윤도현밴드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얻어 가는 과정에서 윤도현밴드의 투톱인 윤도현과 유병열의 음악적 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유병열이 팀을 탈퇴하고 각자의 행보를 걸었다.

당시 언론과 방송에서는 윤도현밴드의 불화설, 해체설 등 많은 추측들이 난무하였지만 실로 근 10여년간 방송매체에 보이지 않는 음악적 교류와 조언자적 역할을 서로 하고 있었다.

또한 이번 두 번째 앨범에서는 특급 뮤지션들의 참여가 인상적인데 부활의 김태원과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최희선의 지원 사격은 YBY의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앨범 타이틀곡 가슴이다는 이제 같이 함께 하자는 윤도현의 고마운 요청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가사에서도 느껴지듯이 윤도현과 유병열의 가슴속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곡을 쓰는 처음부터 윤도현의 음색과 스타일을 염두해 두고 쓴곡이라 윤도현의 음색과 잘 닮아 있으며, 오랬 동안 윤도현밴드 시절부터 투톱으로 많은 호흡을 맞춰왔던 결과물이라 할수 있겠다.

가사 또한 어쩌면 윤도현과 유병열이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가끔씩 서로를 그리워하는 내용과도 닮아있어 더욱 애절하게 들린다.

무엇보다도 서로에 대한 음악적 갈구와 진한 동료애를 바탕으로 본 앨범작업을 진행하였으며 게리무어 헌정곡을 포함하여 다양한 장르의 기타 플레이곡들을 포함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나가수>에서 윤도현과 유병열의 동반출연은 동반활동의 신호탄이며 오는 29일 음원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가슴이다 활동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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