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대구 강북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A(63·여)씨를 지난 21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55분쯤 남편과 집안문제로 다투다 격분, 흉기로 남편의 목을 찔러 살해한 뒤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가 죽었다. 나도 죽으려고 수면제를 먹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아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거실에 엎드린 채 숨진 B(70)씨와 거실에 누워있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목 부위를 찔린 B씨는 과다출혈로 숨졌으며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