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대중교통 출근 제안

2011.03.08 09:46:34 호수 0호

이재오 특임장관이 고위 공직자들의 대중교통 출근을 제안해 화제다.



이 장관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나라에 어려움이 많다. 장·차관, 국회의원, 판·검사, 경무관 이상, 준장 이상, 지방자치단체장, 청와대 수석 이상 등 고위 공직자들이 출근시간만이라도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어떻겠냐”고 했다.

이 같은 제안은 평소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누비며 지역 관리를 해온 이 장관의 제안이라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선거유세를 펼쳤으며,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에는 취임 이후 줄곧 서울 은평구 구산동의 자택에서 서대문구 미근동 사무실까지 버스로 출퇴근을 했다.

또한 지난해 8월30일 특임장관에 취임하며 “고위 공직자들은 막연하게 친서민이라고 하지 말고 자기가 서민적 생활을 살아야 한다”면서 “최소한 자기 의지로 할 수 있는 부분, 출퇴근 등은 서민과 더불어 생활해야 한다. 업무를 보러 다닐 때는 어쩔 수 없이 차를 타야 하지만, 출퇴근은 서민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겠다”고 ‘지하철 출퇴근’을 약속한 이후 지금까지 지하철 출근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치적 쇼’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 장관은 오히려 트위터를 통해 “권익위원장 (재직) 9개월 동안 버스로 출근했다. 쇼를 그렇게 오래 할 수 있느냐”며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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