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개헌 의총 불참하고 중국으로

2011.02.15 09:38:23 호수 0호

 
지난 8일 열린 한나라당 개헌 의원총회에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전 부의장은 친지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했다.



이 전 부의장측은 “의원총회, 임시국회 등이 있어 해외 일정을 늦출 것을 검토했으나 국회가 14일은 돼야 열릴 것으로 보여 출국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개헌이란 대형 정치 이슈에 대통령 친형이 개입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국내에 있었더라도 불참했을 가능성이 컸다고 전해진다.

이 전 부의장은 개헌과 관련 “논의는 충분히 해볼 수 있고 당내 합의가 이뤄지면 당론을 따른다”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헌 전도사를 자임하며 ‘총대’를 멘 이 장관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 전 부의장과 가까운 한 의원은 “정치와 선을 긋겠다던 이 전 부의장이 괜한 정치 논쟁에 말려들 이유가 없고, 그럴 필요도 못 느껴 개헌 의총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전 부의장은 “되지도 않을 일에 힘을 뺄 이유가 없다”라는 뜻도 주변에 알렸다는 후문이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