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지난 6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일용직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고려인 동포 A(39)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일 광주 광산구 자신이 사는 원룸 1층 현관 앞에서 동료 B(36)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해왔다”며 취중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A씨는 지난 3월 취업비자로 입국해 공사장에서 일하다 B씨를 만났고, 의견 충돌이 잦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당구장서 당구를 치던 중 서로의 언행에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벌였다. A씨는 자신이 더 많이 맞았다는 이유로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