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판매·투약 일당 5명 검거

2011.01.25 09:21:29 호수 0호

소량의 마약 주고받으며 점조직 운영

마약거래 돕기 위해 통장 명의 빌리기도
수사범위 확대해 최초 공급책 밝힐 예정



포항과 부산·영덕 일대에서 조직적으로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상습적으로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A(46)씨 등 5명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의 마약거래를 돕기 위해 통장 명의를 빌려준 B(3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마약 판매상인 A씨는 신원미상의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마약을 구입한 뒤 지난 13일 부산 수영구 모 호텔 부근에서 중간 판매책 C(42)씨에게 마약 일부를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어 C씨는 포항지역 마약 판매상인 D(45)씨에게 지난 2008년 9월12일부터 지금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마약을 판매하거나 함께 투약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들이 소량의 마약을 주고받았으며 점조직 형태로 움직이면서 경찰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A씨 등이 부산지역 조직폭력배로 밝혀지자 부산지역 마약 유통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들로부터 4000만원 상당의 마약 12g을 압수한 경찰은 최초 마약 공급책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수사범위를 확대할 방침을 밝히고, “이들이 최초 공급책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고, 포항지역에도 마약 유입이 꾸준한 만큼 수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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