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학교 야구부 탐방 -서울 충암고등학교

2016.09.05 11:48:38 호수 0호

김성근, 조범현… 모두 충암인이죠∼

충암고 야구부는 1970년 창단됐다. 교육가 출신의 충암학원 고 이인관 설립자는 인천고 교장 재직시 인천고 야구부를 창단했고, 이후 인천고 야구부는 인천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인 명성의 야구명문고로 성장했다. 서울기계공고 교장 재직시에도 야구부를 만들었던 그는 야구사랑의 본보기가 됐던 교육가였다.



충암고는 1977년 봉황대기에 우승한 후 국내 야구의 명문고로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오며 숱한 야구의 인재들을 양성해왔다. 당시 충암고 감독은 한화 이글스 사령탑으로 있는 김성근 감독. 당시 봉황대기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조범현은 현재 케이티 위즈의 감독으로 있다.

충암고 야구부 창단멤버는 프로야구 원년의 선수였던 정순명(MBC 청룡)을 비롯해 신윤호·유지현(LG 트윈스), 조성환(롯데 자이언츠), 박명환(두산 베어스), 장성호(기아 타이거즈) 등이다.

2003년 부임한 이영복 감독 또한 문성현(넥센 히어로즈), 변진수·류지혁·문찬종·홍삼삼(두산 베어스), 이학주, 양성호 등 스타급 선수들을 양성했다. 2011년 일본의 후쿠오카서 열렸던 제9회 아시아 청소년야구대회의 한국 청소년대표 감독으로 준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부임 이후 해마다 우승 혹은 우승권에 근접한 성적을 거두며 야구명문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충암고 야구부서 활약 중인 기대주들이다.

야구계 숱한 인재들 배출
대회마다 우승후보 1순위


▲이나현(180cm/80kg, 우투우타) = 내년 시즌 충암고서 가장 기대되는 투수다. 올 시즌 부상으로 유급했지만, 좋은 체격조건에서 뿌려지는 강속구의 직구가 일품인 우완의 정통파 투수로 내년도 충암고의 마운드를 책임질 예정이다.

▲김재균(177cm/76kg, 좌투좌타) = 좌완의 투수로 이나현과 함께 내년도 충암의 마운드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제구력이 정확하고 오른쪽 타자의 몸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성 변화구가 일품이다.

▲김동호(174cm/70kg, 우투좌타) = 팀의 유격수로 내외야 수비의 핵이다. 기본기와 스피드가 뛰어나고 위치 선정과 송구 능력 또한 훌륭하다. 컨택 능력이 정교한 타자로 리드오프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수종(178cm/70kg, 우투우타) = 3루수로 김동호와 함께 충암고 내야의 수비를 책임진다. 송구 능력이 좋은 강견이고, 장타력을 갖춘 타격 능력은 중심타선의 한 타석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석(176cm/65kg, 우투우타) = 팀의 중견수를 맡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기본으로 수비의 범위가 넓으며, 주루플레이의 센스가 좋다. 정교한 타격을 바탕으로 김동호와 더불어 충암고의 리드오프 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박원진(175cm/75kg, 좌투좌타) = 팀의 좌익수를 맡으며, 힘이 동반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심타선의 한 축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외야수답게 빠른 스피드도 갖췄으며, 집중력이 뛰어나 찬스에서의 타점을 양산해내는 능력이 있다.

▲양우현(175cm/78kg, 우투좌타)과 김세영(180cm/78kg, 우투우타) = 1학년 선수들로서 올 시즌 충암고의 주전으로 각 대회에 출전했다. 얼마 전 서울에서 개최됐던 제35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 우승의 주역들이다.

2루수(양우현)와 포수(김세영)를 맡고 있다. 내년 시즌에도 충암고 야구부의 역사와 전통을 빛내는 구성원으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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