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동반된 신종플루 사망률 껄충

2011.01.18 10:06:29 호수 0호

신종플루+폐렴=사망률 236배

폐렴이 동반될 경우 신종플루 환자의 사망률이 236배로 껑충 뛰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알레르기내과 교수팀은 지난 12일 2009년 5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전국 15개 병원에서 치료받은 폐렴 동반 신종플루 환자 269명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가 총 19명(7.1%)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폐렴이 동반되지 않은 신종플루 환자의 사망률이 0.03%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폐렴이 동반된 신종플루의 사망률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이번 연구에 따르면 생존 환자의 평균 나이는 50세, 사망자는 67세인 것으로 나타났고, 암환자였던 29명 가운데 8명이 사망해 악성질환이 있을수록 사망위험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8명은 전체 사망자 19명의 42.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와 관련 김재열 교수는 “65세 이상 고령자나 항암요법 및 방사선치료 등을 받고 있는 환자, 만성질환자 등은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서 “신종플루나 계절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 교수는 “고위험군은 폐렴 및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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