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1.01.18 09:29:15 호수 0호

“좀 잔인하지 않은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지난 10일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정 후보자는 ‘거취를 결정했냐’는 질문에 “나중에 얘기하겠다”면서 ‘내일은 출근하는가’는 질문에 “(질문 공세를 펴는 게) 좀 잔인하지 않은가”라고 말해.
-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웬 음모냐”
이재오 특임장관은 지난 12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던 10일 새벽 안상수 대표와의 전화를 통해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사퇴 촉구문제를 사전에 논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을 일축.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늘상 하는 전화인데 웬 음모냐”며 “그래서 세상은 제멋대로인 모양”이라고 분통을 터뜨려.
- 이재오 특임장관

“박근혜 질문 왜 이리 많나”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신년연설 후에 가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11개의 질문 중 3개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것으로 받아. 손 대표는 박 전 대표에 대한 세 번째 질문을 받자 “박근혜 의원에 대한 질문이 (왜 이리) 많으냐”며 “제가 개인적으로 (박 전 대표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전혀 없다. 그러나 오늘 기자회견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구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해.
- 손학규 민주당 대표

“나는 청문회 5관왕”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들과 대화. 박 원내대표는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사실상 끝난 것 같다”며 “천성관(검찰총장 후보)·김태호(총리 후보)·이재훈(지경부 장관 후보)·신재민(문광부 장관 후보)에 이어 정동기 후보 낙마까지 ‘5관왕’을 했다”고 강조.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아랫돌 빼 윗돌 얹더라”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한국형 복지론’을 정조준. 이 대표는 “복지 재정의 규모를 늘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랫돌을 빼 윗돌로 얹고, 윗돌을 빼 아랫돌에 괴는 복지 체계 재편”이라고 비판.
-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지난 10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배건기 감찰팀장의 ‘함바집’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해 논평. 김 부대변인은 “결국 청와대는 집권 3년 내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라고 질타.
-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


“지쳐서 더 이상 못하겠다”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지난 10일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에 하자가 많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해. 정 최고위원은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니고, 계속 되풀이 되는데 나도 하도 많이 지적을 해서 더 이상 지쳐서 지적을 못하겠다”고 개탄.
-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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