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제20대 총선을 위한 공천제도 특별위원회(이하 공천특위)가 새누리당에 꾸려진 가운데 황진하 사무총장이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지난 21일 오전에 있었던 최고위원회의에서 13명에 대한 공천특위 인선안을 의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천특위는 황 위원장을 비롯해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포함,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여 20대 공천특위 구성 발표
“모두 승복하는 제도 만들 것”
비박계가 그동안 황 위원장 임명을 고집했다는 측면에서 그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친박계로 분류되기도 했던 황 위원장은 김무성 대표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박계 내에서 적임자로 꼽혀왔다. 당초 친박계는 황 위원장보다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선호해왔다.
지난 22일 공천특위 공식 출범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 총장은 “모두가 승복하는 공천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선거구 획정 지연 등으로 시간이 모자라지만, 조속한 시간 내에 마무리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대 국회에서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황 위원장은 18·19대 총선에서 경기 파주시에 출마, 내리 당선된 3선 중진의원이다. 지난 7월경 취임 1주년을 맞아 당직 개편에 나선 김 대표는 황 위원장을 지금의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