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 19일 공갈 피의자인 송모(37)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 내 유치장에 입감시키는 과정에서 송씨가 형사 2명을 밀치고 담을 넘어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해가 진 뒤였고, 주변에 공장과 골목길이 많아 추적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송씨는 당시 수갑을 차고 있었으며 주차된 차 지붕을 밟고 경찰서 서쪽 담을 뛰어넘어 맨발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고 여성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 17일 긴급체포 돼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