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훔친 남편, 경찰에 뇌물준 아내

2015.11.05 18:42:22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청주 청원경찰서는 공사현장을 돌며 건축자재를 훔친 A(65)씨와 그런 남편을 빼달라며 경찰에게 뇌물을 건네려한 아내 B(62)씨를 지난 2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5일 심야시간에 세종시의 한 아파트공사 현장에서 63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쳐 달아나는 등 9월초부터 10월 말까지 세종과 충남 일대 공사현장에서 모두 19차례에 걸쳐 2300만원 상당의 자재를 훔쳐 고물상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 B씨는 남편이 유치장에 구금되자 지난달 26일 경찰서를 찾아 담당 수사관에게 ‘지금 100만원을 드릴테니 좀 빼주시면 안됩니까’라고 적힌 쪽지를 건네 현장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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