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보이스피싱 등친 부부사기

2015.11.05 18:39:29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단(보이스피싱)의 돈을 가로챈 ‘부부 사기단’이모(38)씨와 김모(41·여)씨를 지난 3일 구속했다.



이들 부부는 ‘마이너스 통장을 낮은 금리로 개설해주겠다’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전화금융사기 조직임을 알면서도 먼저 접근했다.

전화금융사기단은 “통장과 카드를 보내줘야 대출이 진행된다”고 이들에게 요구했고, 이들 부부는 범행에 사용될 대포통장을 모집하려는 것임을 알면서도 3차례에 걸쳐 통장과 카드를 넘겨줬다.

부부는 입금 사실을 통보받은 즉시 은행에서 분실신고를 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이들은 2014년 2월부터 3월까지 전화금융사기단에 속아 이모씨 부부 통장으로 입금한 피해자 3명의 돈 1900만원을 가로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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