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일하기 좋은 기업 위한 조직문화 만든다

2015.10.06 09:27:38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효성이 임직원들의 행복한 삶과 의미 있는 직장생활을 위해 조직 활성화 프로그램 HOT, 행복토크, 임산부 배려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일하기 좋은 기업(GWP: Great Work Place)’은 물론 행복한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문화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함으로써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가족친화경영도 실시하고 있다.



이상운 부회장은 "직원의 행복이 회사 성과의 밑거름이다. 즐거운 회사 생활로 개인의 성과가 높아지면, 이것이 곧 회사 발전을 위한 기여로 연결되고 그 결실이 다시 개인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바로 효성이 추구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의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열정으로 하나되는 우리팀
HOT(Hyosung One Team) 프로그램

효성은 원활한 팀원 간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HOT(Hyosung One Team)’을 실시하고 있다. HOT 프로그램은 팀의 실제 모습을 진단하고 팀원들 스스로 만드는 실천사항들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효성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희망하는 팀에 한해 3단계로 진행된다. 마음열기 단계인 1단계에서는 ‘나’와 ‘팀’이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동행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한다. ‘소통과 성찰’의 단계인 2단계는 GWP 및 GWT(Great Work Team: 즐거운 나의 팀)에 대해 배우는 단계로 팀별 신뢰보고서에 대한 성찰시간을 갖고 실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마지막 3단계는 ‘재도약’ 단계로 팀장과 팀원 협의 하에 GWT 선언문을 제작해 ‘팀 실천다짐’을 만든다.

프로그램 참여 후 팀원들 간에 소통이 원활해졌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세운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또한 긍정적인 변화라는 평이 이어졌다.


매 달 실시되는 행복토크
행복한 삶에 대한 질문 던지게 해

GWP의 일환으로 매월 실시하고 있는 ‘행복TALK’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강의와 대화형식으로 진행되는 세미나이다. 행복TALK는 신뢰, 소통 등의 임직원들의 회사생활을 위한 주제의 강연은 물론, 꿈의 설계, 고난 극복 등 개인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주제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임직원들은 행복TALK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거나 미래를 꿈꾸며 회사에서의 업무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시골의사’로 널리 알려진 박경철 안동신세계 연합클리닉 원장의 첫 강연에 이어 박용후 카카오톡 홍보이사, 소설 ‘불의 나라’의 저자로 유명한 박범신 작가, 프로야구계에서 ‘양신’으로 알려진 양준혁 해설위원, 소통 전문가 김창옥 휴먼컴퍼니 대표 등 명강사들이 총 출동해 임직원들에게 주옥 같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최근에는 사내 직원을 강사로 초청 외부 전문가가 인지할 수 없는 효성만의 특성을 반영, 사내 임직원들에게 더 와 닿는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전할 수 있어 효성만의 지식 나눔의 장으로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임직원들도 사내 게시판을 통해 ‘행복토크가 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나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목표가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줬다’,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성장하고 싶은 자극을 받았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강의에 공감을 많이 했다’ 등 강연에 대한 긍정적 소감을 전했다.

임직원 가족의 행복도 곧 효성의 경쟁력

효성은 임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마포 본사와 2월 창원공장에 ‘효성 어린이집’을 열었다. 우수한 환경과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긴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IT 전문 계열사 효성ITX는 유연근로제, 시간제 일자리, 선택적 일자리 등 다양한 근로제도를 도입, 임직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가정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효성ITX는 2013년 유연근무제, 자녀 출산 및 육아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바 있다.

용연공장에서는 올해부터 임직원들이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간식을 전달하고 영상편지를 통해 사랑을 전하는 ‘패밀리를 부탁해’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총 5명이 선정돼 5개 학교를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달에는 울산 문수고등학교를 찾아 피자와 함께 용연공장 PP/DH 기술팀 최정환 사원의 딸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다. 하반기에는 임직원들의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틸러스효성 구미공장에서는 해외 장기 출장자들을 위한 ‘가족사랑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가족사랑 프로그램은 1개월 이상 해외 장기 출장자들에게 출장 기간에 따라 휴가 일수를 부여해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출장기간 중 배우자의 생일과 결혼기념일, 자녀 출산일을 기념하고 축하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출장 중 기념일을 앞둔 임직원이 사전 신청을 하면 해당 가족에게 회사가 준비한 꽃바구니, 케이크, 축하카드를 전달한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문화 개선
열린 소통의 장도 구축

효성은 임직원들 스스로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효성 임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 내 쌍방향 게시판인 ‘통통게시판’을 중심으로 업무의 효율성과 즐거운 직장생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낸 의견에 대해서는 연관 부서의 빠른 피드백을 통해 개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효성의 3개 본부(지원본부, 전략본부, 재무본부)에서는 각 팀의 사원 및 대리 직급의 직원들이 정기 회의를 하는 '주니어보드'가 사내 젊은 기업문화를 이끌고 있다. 주니어보드 멤버들은 매월 1회, 3개 본부 주니어보드 멤버들이 모두 모여 본부 전체 차원에서 보다 나은 기업문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경영진에 전달하여 회사 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주니어보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회의 소집을 자제해 개인의 핵심업무를 몰입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워킹 타임'과 임직원들의 개인시간을 보장하고 여유를 주기 위해 야근 없이 정시에 퇴근하는 '리프레시 데이(Refresh Day)' 실시 등 사내 임직원들의 근무만족도를 높이는 활동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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