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이주노, 잘 나가다…왜?

2015.09.03 16:10:48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가 현재 파산 직전의 상황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주노는 2013년 지인으로부터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 중앙지검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동업자 최모씨는 충북 음성군에서 음식점을 함께 운영해온 이주노가 “일주일 안에 갚겠다”며 돈을 빌려갔다.

하지만 1년 6개월 동안 돈을 갚지 않자 지난 4월 최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주노는 6월 중순 경찰에 출석해 “일부러 갚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이주노가 변제 능력과 의사가 없다고 판단,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동업자에 사기 혐의 피소
파산 직전 상태로 알려져

이주노의 측근은 “현재 이주노의 상태는 파산 직전의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현재 집 월세도 못 내고 있을 만큼 자금 사정이 나쁘다. 이번 사건의 고소인뿐 아니라 여러 사람으로부터 돈을 빌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노는 가령 A씨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B씨로부터 돈을 빌려 되갚는 소위 ‘돌려막기’를 해왔다”며 “이번 사건으로 곪은 곳이 터졌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주노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재기하려 열심히 노력했지만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주노는 1992년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고, 그룹 은퇴 이후 솔로로 활동했으며, 후배를 양성하는 등 제작자로 변신했다.

 

<min1330@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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