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통업계, 허니 지고 과일 뜬다

2015.08.31 09:37:25 호수 0호

 ‘과일’ 접목한 믹스매치 메뉴로 늦여름 공략
과일이 지닌 영양과 상큼함, 컬러테러피 효과



‘허니’의 달콤함이 가득채웠던 대한민국의 늦여름, ‘과일맛’을 더한 믹스매치 메뉴가 유통업계를 휩쓸고 있다. 과일향 소주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과일맛 과자, 치킨, 한식까지 평범한 메뉴에 ‘과일’을 더한 믹스매치 메뉴가 대세를 이루며 과일의 영양은 물론 상큼한 맛에, 알록달록한 색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전하고 있다.

종합 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의 ‘스쿨푸드’는 베스트셀링 메뉴인 ‘육감쫄면’에 상큼한 토마토를 올려 스쿨푸드만의 톡톡 튀는 신메뉴를 선보였다. 불 맛 제대로 살린 육감고기와 잘 구운 버섯이 들어간 크림소스 냉소바, 살얼음 동동 띄운 토마토 그라니타를 곁들여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알록달록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라니타는 외국에서 후식으로 즐겨 먹는 과일 슬러쉬의 종류로 스쿨푸드는 여름 제철과일인 토마토를 주재료로 사용해 한식 메뉴로 재해석했다. 또, 바나나를 흑초에 절여 발효시킨 제품으로 달콤한 맛은 물론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어 연예인 다이어트 비법으로 잘 알려진 ‘바나나식초’로 여심 공략과 더불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멕시카나치킨’은 바나나, 딸기, 메론향을 넣은 ‘후르츠 치킨’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첨가된 과일 맛에 따라 ‘바나바나 바나나치킨’ ‘베리베리 딸기치킨’ ‘메롱메롱 메론치킨’ 등 3가지 맛을 출시했다. 후르츠 치킨은 기존 후라이드 치킨에 과일 맛 양념을 입혀 상큼달콤한 맛을 강조한 이색 치킨 메뉴로 치킨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CJ푸드빌의 스테이크하우스 ‘빕스’는 대표적 열대 과일인 코코넛, 패션후르츠, 리치 등을 사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코코넛 드레싱으로 버무려 부드럽고 고소한 ‘코코넛 포테이토 샐러드’와 달콤새콤한 과일향이 물씬 풍기는 ‘패션후르츠 요거트’ 등 이색 과일을 사용한 메뉴가 눈길을 끈다.

치킨요리 프랜차이즈 ‘다기야’는 열대과일인 코코넛, 파인애플을 접목한 과일 치킨 ‘코코파인 시리즈’인 ‘코코파인 치킨’과 ‘코코파인 또띠아’를 선보였다. ‘코코파인 치킨’은 바삭 담백한 베이크 순살 치킨에 코코넛 슬라이스와 파인애플을 곁들여 치킨의 바삭함과 파인애플의 상큼함, 코코넛의 고소함까지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코코파인 또띠아’는 바삭한 도우에 코코넛 슬라이스와 파인애플, 자연산 치즈를 곁들여 상큼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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