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시작, 입지 및 상권 분석

2015.07.20 09:35:44 호수 0호

상권분석, 소상공인진흥공단 등 공공기관 활용
상권별 특성 꼼꼼히 살피고 고려해야



창업을 위해 점포를 물색하러 다녀보면 판단이 잘 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입지선정을 위한 기초상권조사는 상권의 중심 또는 점포매물을 중심으로 1차 상권과 2차 상권으로 나눠 그 범위의 약도에 유사업종의 경쟁점포를 표시하고 업종과 점포크기, 상호, 상품, 가격대 등을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1차 상권은 걸어서 5분 이내(약 500m 이내), 2차 상권은 걸어서 5분에서 15분 사이의 거리(약 500m~1km 이내)를 뜻한다.

유동인구 조사는 후보점포의 규모, 주변 시설의 흡인력, 주변 인구의 회식형태, 외부 유출입동선, 주변 지역의 지형지세, 도로와 교통시설, 통행인의 성격, 상권의 규모와 형태, 지리적 위치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해 상권을 정해야한다. 그리고 1차 상권 범위 안에서 후보점포가 위치한 상권의 형태와 규모를 파악해야 하며 가까운 구청이나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또는 통계청 무료자료를 통해 1차 상권 범위 안의 주민수를 알아본다. 역세권이라면 해당 역에 하루 이용객 수를 물어보면 된다. 상권의 기초정보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상권정보시스템을 활용해도 된다.

점포를 정할 때는 상권별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번화가나 상가지역은 유동인구도 많고 구매력도 높아 최적의 입지로 꼽히지만 보증금, 권리금 등이 워낙 높아 창업 초보에게는 위험부담이 크며 오피스 밀집가는 직장인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이 제일 좋지만 맛으로 승부해야하는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일단 맛이 알려지면 입소문으로 손님들이 몰리게 된다. 단점은 주말이나 공휴일 매출이 적다는 것이다.

아파트나 주택 밀집지역은 주고객이 인근 주민들이이서 큰돈은 벌 수 없지만 그만큼 위험부담이 적어 창업 초보자나 여성들이 부업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적당하다. 주택가의 경우, 시내에 나가 구입해야하는 고가품보다 주민들의 생활필수품이 좋으며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역에서 주택가로 들어가는 길목이 좋다.
대학가는 대학가 주변과 더불어 노량진 같은 학원가 등도 포함될 수 있다.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나 카페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실속있는 음식점이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유리하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