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도 연기처럼…단역 배우의 화려한 사기

2015.02.27 09:42:07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모 금융그룹 펀드영업소장을 사칭해 8억여원을 단막극 배우 김모(5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8년 2월8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골프클럽 등에서 알게 된 A씨 등 3명으로부터 8억88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A씨 등에게 12∼3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이며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8년 2월18일 A씨에게 “월 12%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 있다”고 속여 3억928만원을 가로챘으며 지난해 7월14일에는 B씨에게 ‘병원장 또는 미스코리아가 270억원 투자한 상품’이라고 소개하고 5∼6개월 후 만기되는 상품에 편입시켜 투자액의 30%를 벌도록 해주겠다는 방식으로 4억16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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