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선수 신다운, 새 쇼트트랙 황태자 등극

2015.02.16 17:42:13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스케이트 선수 신다운이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다운은 지난 15일 터키 에르주름에서 열린 2013~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전에서 1분25초311로 1위에 올랐다. 빅토르 안(안현수)이 1분25초428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캐나다 선수 패트릭 더피(1분25초511)가 차지했다.

초반 3위로 레이스를 시작한 신다운은 6바퀴를 남겨 놓고 1위로 올라섰다. 빅토르 안에게 잠시 1위를 내줫지만 3바퀴를 남기고 다시 1위를 빼앗았다.

빅토르 안 꺾고 1000m 우승
올 시즌 월드컵 6연속 재패

이후 빅토르 안의 추격을 따돌리고 끝까지 선두를 유지한 신다운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다운과 빅토르 안은 경기 후 친한 선후배로 돌아가 서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시상대에 오른 신다운은 큰절 세레머리를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시즌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히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신다운은 부담감과 불운으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쇼트트랙은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이날 우승으로 신다운은 올시즌 치러진 6번의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개인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신다운은 1차 솔트레이트, 3차 상하이, 4차 서울, 5차 드레스덴 대회에서 1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1000m 종목에서 우승했다.

 

<han102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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