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완전범죄>

2015.01.19 10:16:13 호수 0호

아무도 풀지 못한 퍼즐을 맞춘다

‘잔혹한 살인, 의문의 죽음, 기묘한 실종, 미스터리한 자살….’



때로는 현실이 영화보다 더 강렬하다. 특히 범죄의 경우에는 현실이 더욱 냉혹하고, 잔인하며, 서글플 때가 많다. 오늘도 대한민국의 범죄 시계는 멈추지 않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무료한 하루를 보내고 있을 지금 이 순간, 누군가는 어딘가에서 공포에 질려 간절히 도움의 손길을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경찰의 범죄 해결 능력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으나 쫒는 자의 특성상 결코 범죄자들의 앞에 설 수는 없는 법.

근래 들어 우리나라에도 최악의 강력범죄 사건들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 그중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억울한 사건들이 매우 많다.

그나마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조명 된 사건들은 세간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지만, ‘안산 리어카 토막 살인사건’, ‘오창 맨홀 변사사건’, ‘광주 여대생 테이프 살인사건’, ‘청주 여고생 실종사건’, ‘대구 초등학생 납치 살해사건’ 등 많은 미해결사건들이 새롭게 주목받는 범죄에 치여 어느 경찰서 책장 서랍 속에서 빛을 잃어가고 있다.

잊히고 있는, 잊혀서는 안 될 사건 재조명
미궁에 빠진 사건들 ‘그날로 돌아가 본다’


이 책은 더 늦기 전에 반드시 다시 수사해야 할 우리나라의 미제사건들을 다룬 책으로, 기이하고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사실에 입각하여 시간 흐름에 따라 재구성했다. 대한민국 경찰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과학수사마저 비웃으며 아직까지는 완전범죄를 완성시킨 사건들.

그 중에서도 억울하게 묻힌 사건들을 재조명,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단 하나의 미제사건이라도 해결하는 데 마지막 단서를 제공할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오늘 우리가 이 사건들을 다시 세상 밖으로 꺼내지 않는다면, 결코 원치 않는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 연기처럼 증발해버린 실종자들의 한은 끝내 위로받지 못한 채 사람들의 기억 한편에 방치되어 조용히 썩어갈 것이다.

그리고 가면을 쓴 채 오롯이 사회의 틀 안으로 되돌아와 어딘가에서 우리들과 함께 숨 쉬며 살아가고 있을 범인들은 또다시 새로운 피해자들을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

2013년 페이스북에 개설되어 국내외 미제사건들의 전말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는 <미제사건 갤러리>. 새로운 사건이 소개될 때마다 인터넷상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페이지 오픈 불과 1년여 만에 약 30만 명의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미제사건 갤러리>가 먼지 쌓인 서랍 속에서 꺼낸 28건의 미스터리 한 사건들…. 그날로 돌아가 보자.

박현빈 / 연두m&b / 1만2800원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