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 최성원, 세계 고수들 꺾은 ‘당구의 신’

2014.12.04 19:01:41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부산시체육회 소속 당구선수 최성원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3쿠션 당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성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체조관에서 열린 제67회 세계3쿠션 당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을 40-37로 꺾었다.

최성원은 35-37로 뒤지다 단번에 연속 5득점하면서 게임을 끝냈다. 한국 선수가 세계3쿠션 당구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최성원은 세계랭킹이 기존 6위에서 3위로 올랐다.

한국인 최초 세계3쿠션대회 우승
세계랭킹 3위로…최초 연금수혜도

최성원은 당구장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둔 덕에 9세부터 큐를 잡았다. 고등학생 때 500점을 쳤고, 졸업 후 2002년 부산시체육회 소속 선수로 프로에 입문했다.

2006∼2010년 국가대표를 지낸 그는 2008년·2010년 팀 세계선수권 각각 3위, 2010년 네덜란드 세계선수권 3위, 2012년 포르투갈 세계선수권 2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최성원은 3쿠션 당구선수 최초로 연금도 받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얻은 연금포인트 20점에 기존 포인트 11점을 더해 총 31점을 쌓았다. 30점을 넘으면 월 45만원씩 연금을 받는다.

 

<kimss@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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