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에 퍼지는 ‘꽃뱀’ 연예인 경계령

2010.02.02 09:46:03 호수 0호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란 말이야~

최근 <스포츠한국>의 ‘충격적인 스캔들로 물의를 일으켰던 여배우 A가 자신의 외모와 매력을 이용해 유명 코스닥업체 대표를 지낸 B씨와 연애를 하며 명품을 요구하고 금전적 이익을 챙기고 연락을 두절해 B씨가 울분을 토로했다’는 기사가 나간 뒤, 여기저기에서 비슷한 사례들이 들려오고 있다. 연예가에는 ‘꽃뱀’ 연예인 주의보가 발령됐다.

여배우 A ‘거짓 사랑’에 벤처 사업가 울분 토로
닭살 문자로 유혹 뒤 현금·명품 1억 챙겨 잠수


스포츠한국이 B씨를 만나 인터뷰를 하고 보도한 기사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 말. 하루 수십 통의 문자를 주고받다 보니 어느새 가까워졌다. B씨는 ‘마지막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받고 마음이 흔들렸고 11월 말 ‘본격적으로 만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의례적인 인사말
남기고 연락두절



A는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하기 전인 10월 말에도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부족한 게 많지만 노력할게요’라고 B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11월 초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야, 알라뷰, 쪽’이라고 보내기도 했다. A는 수시로 B씨에게 ‘사랑해’ ‘서방님’ 등의 닭살어린 멘트가 들어간 문자를 하루에도 몇 번씩 보내왔다. 40대 중반의 B씨에게 ‘마지막 남자’라는 표현은 결혼을 전제로 사귄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B씨의 마음이 열린 뒤 A는 B씨에게 자신의 필요를 차츰 드러내기 시작했다. 치과 치료가 시작이었다. 치과 치료에 돈이 들어간다고 해 2000만원을 건네줬다. 후에 돈이 더 들어간다고 해 2000만원을 추가로 건넸다. 이후 A는 서울 강남 청담동의 명품 매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총 5800여 만원어치의 선물을 챙겨갔다.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 선물 때문에 갈등을 빚기도 했다. A가 귀걸이가 필요하다고 해 B씨는 혼자 모 백화점에서 900만원 상당의 귀걸이를 골라 예약을 해놨다. 하지만 A는 데이트 장소에 자신이 아는 주얼리 업체 사장을 동반하고 그에게서 귀걸이를 사야 한다고 우겼다.
B씨는 ‘나에게 순전히 돈만 보고 왔구나 싶어’ 기분이 나빴다. 이후 A는 새해 첫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 여러 통의 전화와 문자를 보냈지만 받지 않더니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의례적인 인사말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

일부 여자 연예인의 ‘미꾸라지’ 같은 행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자신의 외모와 매력을 이용해 재력이 좋은 사업가와 연애를 하며 금전적 이익을 챙기는 일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연예 활동을 하지 않는 동안 연애도 하고 남자친구에게 기대 자신의 품위 유지를 하는 것이다.
진지하게 사랑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여자 연예인의 경우 적당히 사랑과 웃음을 팔아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챙기는 경우도 꽤 된다.

탤런트 H양은 모 백화점에서 똑같은 시계를 두 번 사가 구설수에 올랐다. 충격적인 것은 사흘 사이에 같은 남자가 아닌 다른 남자와 왔었다는 것. H양은 지난해 여름 한 남성과 함께 매장을 찾아 C 브랜드 시계를 사갔다. 하지만 며칠 되지 않아 다른 남자와 다시 그 매장을 찾아 똑같은 시계를 다시 사갔다. 그 이유는 H양이 그 시계를 도난당했기 때문.

사랑·웃음 팔아
경제적 이익 챙겨

하지만 며칠 뒤 H양이 그 시계를 들고 와 돈으로 환불해 갔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H양이 명품도 챙기고 돈도 챙기는 기막힌(?) 전략을 구사한 것이었다.
명품에 대한 욕심에 외국 명품 브랜드 고위층 관계자에게 일부러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탤런트 K양이 A 명품 브랜드를 좋아해 고위층 관계자에게 일부러 접근해 A 명품 브랜드를 돈 한 푼 안들이고 온몸에 도배하고 다녔다는 일화는 연예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처음에는 K양이 패션쇼나 컬렉션에 모델로 나서며 알고 지내는 사이였지만 그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애정이 싹텄고 뜨겁게 열애를 했다는 것. 하지만 서울 청담동에서 활동 중인 연예계 참새떼들은 두 사람의 만남이 의도적인 K양의 접근 때문이라고 방아를 찧고 있다.
탤런트 C는 못 말리는 ‘명품 병’이 화제다. 겉보기에는 털털하고 소박해 보이는 그녀가 사실은 엄청나게 명품을 좋아한다고 한다.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휘감고 다닌다는 것. 이름을 조금 알리기 시작했지만 아직 많은 돈을 벌지 못하는 그녀는 명품 매장에 올 때마다 남자가 바뀐다고 한다.

탤런트 K양 명품 브랜드 고위층 관계자에 접근
‘현금=품위 유지비’ ‘명품 치장=인기’ 허황된 공식
 

이 외에도 명품에 관련된 소문들은 끊이질 않는다. 오래된 소문이지만 모 브랜드에서 국내에는 하나밖에 수입이 안된 핸드백을 모 고위층 인사의 측근이 구입해 갔는데 이 핸드백을 탤런트 L양이 들고 다녀 두 사람 사이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이처럼 몇몇 여자 연예인들은 연애를 빙자해 현금과 명품을 요구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연예계 관계자들은 현금은 ‘품위 유지’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미 얼굴이 알려진 여자 스타는 돈벌이가 없더라도 대중교통을 타기 쉽지 않다. 가방이나 옷 등 남에게 뒤떨어지고 싶어하지 않아 품위 유지비가 많이 든다. 자연스레 연애를 빙자해 돈 많은 사업가를 물색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자 스타들이 재벌가 자제나 돈 많은 스포츠 스타를 만나기 위해 지인을 동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명품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들에게 자신의 인기를 입증시켜주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인기=명품 치장’이라는 공식은 연예인들이 가장 쉽게 자신의 허황된(?) 가치를 입증시켜주는 공식에 다름 아니다.

명품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여성 스타들의 경우 명품에 대한 선호도는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최근 연예가에는 몇몇 여자 연예인들의 ‘미꾸라지’ 같은 행태가 전해지면서 ‘꽃뱀’ 연예인 주의보가 발령됐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모든 여자 연예인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몇몇 여자 연예인들이 또 다른 이익을 찾아 이전 애인을 버리는 ‘미꾸라지’ 같은 행태를 벌이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각한 문제는
‘미꾸라지’ 행태

그는 이어 “연예인이 눈앞에 나타나 그 매력에 휘둘렸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이미 떠나 있는 경우 하소연하기도 쉽지 않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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