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뒷담화>수입 줄자 여친과 이별 선택한 탤런트 A군<스토리>

2010.01.19 10:05:00 호수 0호

“자존심 상하는데 우리 그만 만나”

경기 침체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헤어지는 커플이 늘고 있다. 이는 연예인 커플도 마찬가지. 탤런트 A군이 연예계 불황에 배역을 따내지 못해 수입이 줄자,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여친과 이별을 선택해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연예계에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다양한 재미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탤런트 A군 ‘과소비’ 여친에 이별 통보
수입 불균형이 불화의 중요한 요소 작용


탤런트 A군과 탤런트 B양 커플은 만남을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커플인데 만남을 시작하면서부터 주변으로부터 만남이 길지 않을 것 같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결국 관계자들의 예상대로 이들은 최근 급격히 소원해진 관계로 변했다.

그 이유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A군이 출연하기로 했던 영화나 드라마가 엎어지면서 일거리를 찾지 못해 수입이 줄자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여친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

수입 불균형 커플
결별설 ‘솔~솔’



보통 연예인들끼리 연애를 할 때는 아무래도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경우는 한쪽 연예인의 인지도가 너무 높다든가, 수입이 높을 경우에 생겨나는 현상이다.

이렇게 한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릴 경우 결별사실이 공개되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주도권을 빼앗긴 쪽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경향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숨기려고 애를 쓴다. 인지도의 불균형은 결국 불화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요즘 배우들 사이에서 쓰지 말아야 할 말은 ‘다음 작품은 뭐냐?’라고 묻는 말이다. 별 의미 없이 던진 질문이지만 질문을 받는 배우들은 굉장히 난감해 한다”며 “연예계 전반에 불황으로 영화와 드라마 제작 편수가 크게 줄어 배역을 따내는 게 만만치 않아졌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A군도 예전에는 ‘시나리오가 수십 개가 쌓여 있다’거나 ‘시놉시스가 쏟아진다’는 말을 자랑처럼 했지만 요즘은 ‘다음 작품은 뭐냐’는 인사도 달갑지 않아 한다”고 덧붙였다.

B양의 과소비도 A군이 결별을 선택하는 데 한몫을 담당했다. B양의 럭셔리한 생활습관은 연예계 관계자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고급 승용차는 기본이고 운영비로 소모되는 식대도 다른 스타들에 비해 유난히 높다고 한다.
A군이 잘나갈 때는 통장에 돈을 쌓아 놓고 B양이 원하는 것을 사주며 B양의 과소비를 감당할 수 있었으나 일거리 없이 몇 달을 놀다 보니 통장 잔고가 바닥을 드러냈다. 자신의 수입이 얼마나 되고 지출이 얼마가 되는지를 알아야 하지만 무조건 카드를 긁어버린 것.

수입 문제로 결별 커플 늘어날 수 있어
제작비 절약 차원 단역은 회사직원 차지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들 특히 여자연예인들의 과소비 행태는 일반인들의 상상을 벗어나는 수준이다. 그들 중엔 품위유지 명목으로 한 달에 억대의 돈을 쓰는 이들도 있다.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타는 것에 엄청난 돈을 쓴다. B양은 불과 6개월 동안 호텔숙박비로만 4000만원을 넘게 쓴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스타자리를 굳힌 여자연예인들 중 상당수가 일반인들이 혐오하는 수준의 마인드를 갖고 있다. 여자연예인들 중엔 ‘된장녀’가 수두룩하다”며 “일부 여자연예인들의 행동거지는 가히 충격적인 수준이다”라고 귀띔했다.
연예인들 중에 자기 수입이 얼마인지 지출이 얼마인지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있으면 쓰고 없으면 빌리는 식으로 대충 벌어 쓰다 보면 나중에 곤란한 일을 겪게 된다.

매니저 C씨는 “연예인 돈은 풍선껌과 같다. 한껏 부풀어 올라 많은 줄 알지만 푹 꺼지면 그만이다. 그 많던 돈이 어느새 온데 간데 없어지더라”며 “연기도 하나의 직업일 뿐 연예인은 남과 다르게 살아야한다는 환상에서 벗어나고 과소비의 유혹을 뿌리칠 줄 알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다른 커플 역시 이러한 문제로 멀지않은 때 결별사실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균형 있는 수입과 인지도 역시 연예인 연애 롱런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연예계에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다양한 재미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사회 전반에 밀어닥친 불황은 방송가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방송사들이 저마다 제작비 감축을 선언하고 나섰고 배우들의 출연료 역시 자발적으로 줄이는 분위기가 완연하다.
이는 최근 제작되고 있는 드라마들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 때문에 제작사 사이에서는 제작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강구되고 있다.

모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제작사는 우선 자사의 배우들을 카메오로 등장시켜 얼굴을 알리는 동시에 제작비를 줄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또한 크게 연기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단역에는 회사직원들이 출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한 제작 관계자는 “제작사 직원들은 한 번씩 카메라 앵글 앞에 서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연예계 금기질문
‘다음 작품은?’

영화계는 더욱 심각하다. 충무로 경기가 어려워지자 많은 영화인들이 전직을 하고 있다. 광고계나 모바일이나 방송 쪽으로 옮기는 것은 연관성이 있어 다행스러운 일. 그러나 일부 영화인들은 충무로를 완전히 떠나고 있다. 영화에 대한 막연한 애정으로 들어왔다가 비전을 찾을 수 없기에 전직하고 있는 것.

충무로에서 10년 넘게 일해 온 한 마케터는 공무원이 돼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마케터도 안정된 직업을 찾는다며 공무원 시험 준비에 들어갔다. 한 영화인은 얼마 전 주점을 차렸다.

한 영화 관계자는 “대부분 ‘다시 영화계로 돌아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능력 있는 영화인들이기에 많은 영화인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