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벌집, 5년여 동안 꾸준한 성장
250호점 오픈…해외진출 계획도
한 집 건너면 삼겹살집이라 할 정도로 포화상태인 삼겹살 전문점 시장에서 5년여 동안 독특한 아이디어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주)벌집 ‘벌집삼겹살’이다. 지난 2005년 ‘벌집삼겹살’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론칭한 후 지금까지 전국 매장 250호점을 돌파하고, 올해 일본과 중국 등 해외진출 계획도 있다.
통삼겹에 벌집과 같은 칼집을 넣게 된 것은 론칭 초기, 전국 맛집을 순회하다가 우연히 들른 지리산 근처 작은 식당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벌집형으로 수많은 칼집을 넣어 고기의 육질을 연하게 만드는데서 착안 한 것이다.
구울 때 고기의 연화작용을 돕고, 숯향이 고루베어 시각적 효과는 물론 부드럽고 독특한 맛을 내는 것이다. 여기에 함께 제공되는 반찬은 양파, 파무침, 콩나물 무침 정도로, 고기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서 반찬에서 오는 가격상승을 없앴다.
인테리어 또한 한국적인 처마와 목재 문을 적용,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편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방바닥 방식이 아닌 의자식 구조로 테이블 회전율을 높였다. 특히 창업자의 대부분의 젊은 층으로 사업이나 창업에 경험이 거의 없는 젊은 층에서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은 본사의 체계화된 매뉴얼과 철저한 교육 때문이다.
교육은 고객서비스에서 부터 매장운영, 영업 마인드까지 세심한 부분과 조리방법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시스템화 된 물류창고를 확보해 납품되는 삼겹살에 견고한 벌집삼겹살을 완제품으로 배송해 주방장 문제가 해결해 가용인력을 많이 필요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벌집삼겹살 정민옥 팀장은 “벌집삼겹살은 단순히 삼겹살을 파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 더 나아가 사람의 마음까지 어루만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대표이사의 마인드”라면서 “‘본사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자’라는 신조로 가맹점주들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벌집삼겹살은 또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고객과 가맹점주들에게 환원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6년부터 ‘사랑의 삼겹살’ 행사를 개최, 복지관 및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초대해 삼겹살을 제공하고 있다. 뜻을 같이 하는 동료 개그맨들도 참여, 고객과 연예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삼겹살 파티로 펼쳐지고 있다.
30평형 기준 창업비용은 8,300여 만원으로 가맹 상담과 계약을 마친 후 인테리어, 교육 등 개업까지 30여 일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