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능성이다

2009.10.20 11:16:18 호수 0호

‘아름다운 인생’을 사는 작은 영웅


내 이름은 패트릭 헨리! 세상의 편견에 맞서
희망 연주한 ‘열정’과 ‘가능성’의 또 다른 이름!

패트릭 헨리 휴스 , 패트릭 존 휴스, 브라이언트 스탬퍼드 저, 이수정 역 / 문학동네 펴냄 / 1만2000원

팔다리가 멀쩡해도 꿈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패트릭 헨리는 팔을 제대로 뻗지도, 걷지도, 보지도 못하는 장애인으로 루이빌 대학 마칭밴드의 트럼펫 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나는 가능성이다>는 태어날 때부터 기형적인 몸을 지녔지만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보는 이들 모두를 감동에 빠트린 패트릭 헨리가 전하는 행복한 이야기이다.

패트릭 헨리 휴스는 특별하다. 두 눈의 안구가 아예 없고, 팔다리가 심각하게 굽어 제대로 뻗을 수도 없는 희소한 장애를 안고 태어나서가 아니다. 그의 특별함은 그가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온다. 사람들은 그의 삶을, 그의 연주를 ‘기적’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패트릭 헨리는 자신이 이룬 것은 기적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던 하나의 ‘가능성’일 뿐이었다고 말한다.

장애인이라는 세상의 편견을 뛰어넘어 세상을 향해 희망과 감동을 울린 트럼펫 주자이자 피아니스트, 패트릭 헨리 휴스의 책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2007년 1월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한 이래, 그의 연주 모습이 담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2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후 ABC 뉴스, ESPN, <투데이 쇼> 등에 그의 기적 같은 삶이 방영되어 미국 전역에 자기 안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도전하라는 ‘I Am Potential’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책의 서두에 “이 책은, 내가 직접 손을 뻗어 만질 수 없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작은 선물이자 매일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건네는 조그만 위로와 응원입니다. 매일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꿈도, 열정도, 흔적 없이 사라졌음을 느낄 때, 저를 따라 외쳐보세요! ‘나는 가능성이다!’라고 말이에요!

삶은,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믿지 않는데, 그래서 귀중한 인생을 허비하며 그저 불현듯 운 좋은 일들이 터지기만 바라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삶은 그 자체로 좋은 것이고, 그렇게 믿는다면 모든 일은 좋아질 것”이라고 적었다. 불굴의 의지와 아버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과 열정의 상징이 된 그가 이제 자신의 삶을 오롯이 담은 책 한 권을 들고 사람들 앞에 섰다.

언제나 그의 뒤에서 휠체어를 밀어주며 동행해온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듯 함께 써내려간 이 책에서 그는 지금껏 자신이 이뤄낸 승리와 살면서 배운 희망, 두려움, 용기, 투지, 결심 그리고 사랑 등 인생의 중요한 교훈들을 당당하고 소신 있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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