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의 대화> 세기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2009.10.20 10:33:42 호수 0호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돌아보기>

이병헌·조쉬 하트넷·기무라 타쿠야 한자리에
갈라 프리젠테이션 공식 행사 성황리에 개최

세기의 남자들이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조우했다. 10월9일 부산은 열기로 가득했다. 열기의 근원지는 단연 세 남자,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였다.

10월9일 센텀 시티에서 진행된 <나는 비와 함께 간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레드카펫 행사를 위해 모두 모인 것. 트란 안 홍 감독 내외, 조쉬 하트넷, 이병헌과 기무라 타쿠야가 레드카펫에 이르자 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환호로 세 스타를 맞이했다.

언론 매체와 팬들을 향해 포토타임을 잠시 가진 뒤, 배우들과 감독은 <나는 비와 함께 간다> 관객과의 대화를 위해 극장으로 이동했다. 질문의 중심은 물론 세기의 스타들의 만남과 관련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였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질문 사이에서 트란 안 홍 감독과 네 배우는 성실하고, 때로는 위트 있는 답변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관객과의 대화에 이어 감독과 배우들의 공식 기자회견이 센텀 시티 문화 홀에서 진행됐다. 수많은 언론사들의 열띤 취재 열기로 세기의 배우들과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가늠할 수 있었다.

두 배우 내한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병헌은 올해는 호스트의 입장으로서 부담이 있지만, 조쉬 하트넷과 기무라 타쿠야가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여 대배우다운 사려 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좋아하는 한국 여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조쉬 하트넷은 이영애, 기무라 타쿠야는 최지우라고 대답하여 눈길을 끌었다.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세계적인 거장 트란 안 홍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총 12개국 스태프들이 참여한 작품으로, 비밀에 싸인 채 실종된 한 남자와 각기 다른 이유로 그를 찾아야만 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추격을 그리고 있는 액션 범죄 스릴러물이다.

이병헌은 냉철하지만, 가슴 한 구석에는 한 여자를 향한 지독한 사랑을 품고 있는 홍콩 마피아 수동포 역할을 맡아 섹시한 남성미와 절정의 카리스마를, 조쉬 하트넷은 잔혹한 연쇄살인범을 죽인 전직 형사 클라인 역을 맡아 고도의 감정 연기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기무라 타쿠야는 대부호의 실종된 남자이자 영화 속 사건의 핵심이 되는 의문의 남자 시타오로 등장해 연기 인생 최고의 파격 변신을 감행하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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