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식업, 경기회복 기대할 수 있나

2014.02.24 10:23:25 호수 0호

올해 꾸준한 외식업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는 있으나 단 기간 내에는 침체 국면을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는 한국외식업경기지수에서, 2013년 4/4분기는 3/4분기에 비해 소폭의 지수 상승이 있어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2013년 4/4분기 한국외식업경기지수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73.09였으나, 여전히 지수는 100.00 이하를 기록해 산업 전반적으로 경기부진을 체감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경제성장지표가 2013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나아지고 2014년에도 회복을 전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2년 대비 외식업경기지수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꾸준한 외식업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구조적 문제, 즉 공급과잉, 지속적인 비용 상승 등과 같은 현상으로 외식산업은 단기간 내에는 침체 국면을 탈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물을 주로 이용하는 일식음식점(3분기 70.13 → 4분기 69.49)과 해산물류 전문점(3분기 68.78 → 4분기 69.66)은 좀처럼 경기부진을 회복하지 못했고 원전사고 이후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여전히 작용하는 것이 그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식에서는 특히 한정식 전문점과 육류구이 전문점(닭, 오리)의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았으며, 업종 전체적으로 경기가 가장 부진한 곳은 여전히 일반유흥주점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고용지수는 전기 대비 지수가 상승했으나 여전히 고용을 줄이는 업체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원인은 전(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줄어드는 상황에서의 지속적인 일용직 인력 인건비 상승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외식업 식재료원 가지수는 전기 대비 지수가 하락하였으나(3분기 128.17 → 4분기 124.05) 지수는 여전히 100.0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식재료 지출이 늘어난 업체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경기지수는 국내 외식업체 3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매출액, 고용수, 식재료원가 등의 단기변화를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는 외식산업 경기동향 지수이며, 구독자의 이해와 접근의 편의성을 도울 수 있도록 분기별 ‘소식지’를 발행하여 이메일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석병훈 <창업경영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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