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사회2팀] 거래소 전산장애로 국고채 3년 매매체결 '스톱'
한국거래소 전산장애
한국거래소서 전산 장애가 발생해 국고채 3년물 매매체결이 2시간 넘게 중단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한국거래소는 14일 오전 9시18분부터 전산 장애로 국채 3년물 매매가 중단됐다고 밝혔으며, 상당시간 복구되지 않아 국채 3년물 매매체결은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거래소 이규연 유가증권본부 상무는 긴급브리핑을 통해 "현재 장애 원인을 파악 중이며 최단시간내에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국채 3년물 매매체결에 오류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애 원인은 주문 프로세스 장애로 알려졌다. 국채 5년물 및 10년물 등 다른 상품은 정상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국채 3년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원 수준이었으나 올 1월에는 7000억원으로 줄었다. 채권 거래는 대부분 상대거래이고, 금융기관 위주의 시장인 만큼 개인투자자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