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창업시장, 리스크를 줄여라”

2014.01.13 10:28:48 호수 0호

소형·서민형·복고형 음식점 유행할 것

본격적으로 2014년 새해가 시작되고 과연 올해에는 어떤 창업을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4년 창업시장의 키워드는 ‘건강식’과 ‘간편식’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외식식품산업학부 임현철 교수는 핀외식연구소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 창업 시장은 불황 속에서도 안정을 추구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임 교수는 2014년 업종별 시장에 대해 “판매시장을 살펴보면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판매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노점형 아이템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동식 판매점과 온라인을 결합한 융합판매점이 늘어나고 서비스업종에서는 맞춤형 뷰티, 건강서비스업으로 심리적인 평안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육체적인 아름다움을 담보할 수 있는 뷰티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4년 프랜차이즈 시장의 변화와 전망에 관해 임 교수는 “가장 큰 변화는 개정된 가맹사업법의 시행이 2월부터 적용과 지난 6일에 신청 접수한 커피, 피자, 햄버거사업분야의 중소적합업종선정여부가 변화와 전망의 가장 큰 핵심이 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비 심리가 위축되었던 2013년처럼 2014년 역시 섣부른 투자보다 소자본으로 창업해 리스크를 줄이는 편이 현명하다”며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제대로 된 창업이 절실하며 창업이 쉽지 않다는 분야의 아이템을 선택해야 오래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임 교수는 2014년 창업시장은 소형 음식점, 서민형 음식점, 복고형 음식점 등 1억원 미만의 창업형태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출점하기 시작한 스몰비어 등 선술집형 맥주집이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기존의 호프집, 주점들의 경우 업종전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며 특히 40~50대 특정소비층을 겨냥해 리메이크한 추억의 아이템들과 복합한 아이템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임 교수는 “요즘 뜨는 프랜차이즈 유행아이템 창업은 말리고 싶다. 가맹점주는 망하면 자신이 망하는 만큼 본사한테만 의존하지 말고 본인이 주인인 만큼 주인답게 점포를 알리고 친절하게 응대해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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