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창업시장, 뜨는 업종은?

2014.01.06 10:38:29 호수 0호

2014 창업시장 내다보기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인력들과 계속되는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인해 잠재적인 창업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불황 속 안정적인 창업을 원하는 창업자들의 심리를 반영, 눈치 보기와 신중한 창업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 업종들의 진화가 돋보이고, 안정을 추구하는 형세가 될 것이라 전망된다. 



싱글족 및 1인 고객 증가로 간편식 인기 지속

싱글족 및 1인 고객을 위한 메뉴와 간편식 개발이 확대될 전망이다. 혼자 먹기 부담스러운 양이 소량화되고, 고기와 찌개 등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했던 메뉴들도 1인 메뉴로 출시되고 있다. 이에 도시락, 주먹밥, 밥버거 전문점 등의 창업아이템의 인기가 지속 될 전망이다. 
도시락전문점 ‘한솥도시락’(www.hsd.co.kr)은 30가지가 넘는 도시락 메뉴를 3,000원~5,000원 정도에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은 기본. 쌀과 김치는 100% 국내산을 사용하고 소시지에 사용되는 돼지고기도 국내산을 쓴다. 2009년부터는 카페형 매장 콘셉트를 도입, 테이블을 비치하고 컵라면, 음료수, 샐러드 등을 함께 판매하는 가맹점도 개설하고 있다.
일본식 수제도시락 전문점을 콘셉트로 내세우는 도시락전문점 ‘벤토랑’(www.bentorang.com)은 해초 등 수산물을 넣어 메뉴를 고급화하고 가격도 6,000~1만원으로 높였다. 도미뱃살과 참치 타다키, 장어구이, 연어회, 연어알, 돼지등심 등을 푸짐하게 넣은 도시락 등 총 23가지 종류의 일식 도시락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봉구스밥버거’(www.봉구스밥버거.kr)는 햄버거에서 빵을 빼고 밥을 얹은 신 메뉴인 밥버거를 개발해 선보인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 중고교생과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시니어계층이나 마니아층 등 고객이 제한적이었던 업종들도 새롭게 대중화되며 조명 받고 있다. 대표적인 업종이 족발과 순대, 닭발이다. 이들 메뉴는 콜라겐과 젤라틴이 많이 함유돼 미용에 좋다거나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건강에 좋다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고, 프랜차이즈화 되면서 기존의 까다로운 조리법을 몰라도 점포를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 관심을 받는 주요 원인이다.

족발, 순대 재발견


족발전문점 ‘족발중심’(www.jokbal.co.kr)은 족발 자체의 정통성은 이어가되 퓨전형의 메뉴를 조합하여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따뜻함이 더해진 부드럽고 쫀득한 ‘本족발’을 비롯해, 족발에 매콤한 양념을 해 석쇠에 초벌구이하여 불 맛을 살린 ‘매운火족발’을 선보이고 있다. 족발과 보쌈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 냉채족발, 꼬꼬댁막국수 등의 젊은 감각을 더한 메뉴 외에도, 시원하고 맑은 국물의 바지락칼국수와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샐러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확실한 차별 포인트를 갖추고 있다. 인테리어 역시 브라운, 옐로우 톤의 팝아트 풍으로 트렌디하게 꾸며 기존 허름한 족발집 이미지와 차별화했다. 
족발중심은 가맹점 파트너샵 운영을 비롯해 정체되어 있는 창업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99㎡ 이상 매장을 소유하신 외식업 운영자 대상으로 업종 변경 및 신규 창업 희망 시, 개설비용 일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12월부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 신청 시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권 팀에서 철저한 지역 분석 후 선착순으로 전국 10개 매장 예비 창업자를 선정해 가장 비용이 높은 인테리어 시공비용을 전면 무상으로 지원해 줄 방침이다. 
순대국전문점 ‘강창구 찹쌀 진순대(www.jinsoondae.com)’는 기존 순대보다 속재료를 고급화하고 한약재를 넣은 육수로 돼지고기 냄새를 없앤 것이 장점이다. 인삼순대, 피순대, 두부순대 등이 대표메뉴로, 거의 모든 식재료를 본사가 직접 관리하고 가공해 각 가맹점에 냉장 상태로 일괄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위생 수준이 높고 가맹점 운영이 쉽다. 
실내주거환경 관련 사업이 꾸준히 주목받으면서 2014년에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환경관리전문업체 ‘에코미스트’(www.ecomist.co.kr)는 가정, 어린이집, 병원, 사무실 등 고객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부유세균·곰팡이·악취 등을 제거하고 향기를 관리해 주는 사업이다. 최근 황사 외에 미세먼지 스모그 문제까지 대두되면서 실내환경 관리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업 전망이 매우 밝다. 

실내환경사업 꾸준

에코미스트는 침대 청소, 애완동물 클리닉, 새집증후군클리닉, 집진드기 제거 등을 통해 피부 트러블 치유 및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준다. 고주파 진동을 이용, 몽둥이로 힘차게 두드려 먼지를 털어내는 원리로 침대, 소파 등 30cm 이상 깊이 묻혀있는 진드기 기타 유해물질을 털어내 제거한다. 또한 자외선 살균기를 이용, 햇볕에 하루 종일 말린 효과와 같은 살균서비스도 해준다.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직수입한 천연허브 항균제를 공기 중에 살포하여 공기 중 부유세균을 비롯해 어떠한 유해물질도 남지 않도록 해준다. 
무점포로 창업할 수 있으며,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등 기능성 물질로 만든 비누, 치약, 가정용 및 차량용 항균제 등 에코미스트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점포를 운영할 수도 있다. 지난 9월 자동차용품기업 (주)불스원과 합병된 이후 적극적인 R&D 투자로 신제품 개발 및 가맹점 지원에 나서고 있다. 
www.changup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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