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여성 창업자 위한 여성창업플라자

2013.12.16 10:22:21 호수 0호

월 8만원으로 창업공간, 컨설팅 등 지원
지하철 유휴공간 활용 ‘소규모 창업공간’

서울시의 다양한 지원이 많은 여성들이 창업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가 누적 방문 수 1만62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총 매출이 3억을 넘는 등 여성창업지원의 허브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10일, 3호선 도곡역의 지하철 유휴공간을 활용해 개관한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는 ‘소규모 점포형 창업공간’으로서 임대료 월 8만원으로 창업보육실 내에서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서비스 창업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현재 여성창업플라자에는 공예ㆍ디자인 분야를 테마 업종으로 한 여성 창업점포 13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들 입주기업들은 여성경영인이 선호하는 코칭방법인 상품기획ㆍ회계ㆍ세무 등 분야별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고 있다.
여성창업플라자는 컨설팅 분야 전문가 명단을 공개하여 입주업체가 원하는 컨설팅 전문가를 선택하는 담임제 및 수시 컨설팅과 창업노하우, 경영전략 등을 주제로 창업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가 공예ㆍ디자인 업종을 테마로 정한 것은 이들 업종이 여성 특유의 섬세한 손재주와 미적 감각을 살릴 수 있고 경제적인 부담이 적어 여성 창업 및 성공이 가능한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입주업체의 최대 경쟁력은 성공한 선도업체의 상품 개발, 유통망 정보제공 등 경영ㆍ실전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이와 함께 선도-입주 업체가 함께하는 제품 콜라보레이션 등의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손뜨개 교육과 함께 제품까지 판매하는 ‘끌림’의 조수연 대표는 “이곳에 있다 보니 단순히 사무 공간 지원뿐 아니라 마케팅 등 분야별 컨설팅도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관련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여성창업플라자의 입주업체들은 매월 둘째ㆍ넷째 금요일(14:00~16:00) 체험행사 및 제품시연 이벤트 ‘금요일의 수상한 공예마켓’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한 발짝 다가가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강북 유휴공공시설과 지하철 여유공간 등을 활용한 ‘여성창업플라자 2호점’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향후 곳곳에 숨어 있는 유휴공간을 찾아내 여성창업플라자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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