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2천년 식물 탐구의 역사

2013.12.02 10:07:44 호수 0호

애너 파보르드 저 / 글항아리 / 3만8000원

고대 희귀 필사본에서 근대 식물도감까지 식물 인문학의 모든 것<2천년 식물 탐구의 역사>. 이 책은 오늘날 적용되는 식물 분류의 규칙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던 인물들의 활약상을 담아낸 역사서이다. <인디펜던트> 원예 전문기자로 활약하며, 베스트셀러 <튤립> 등의 책을 출간한 저자 애너 파보르드는 방대한 문헌연구와 광범위한 현장답사를 바탕으로,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테오프라스토스를 거쳐 린네까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갈등관계에 있는 58명의 인물을 등장시켜 그들의 활약상을 사회문화적 역사의 흐름과 함께 소개하였다.
특히 식물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식물의 이름 짓기에 관한 에피소드를 주로 다루었으며, 세상의 모든 식물에 이름과 질서를 부여하고자 한 인류의 욕망이 전개된 양상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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