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3.11.25 10:42:30 호수 0호

“대통령에 할말 한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소통 언급. 정 총리는 대선개입 특검 도입에 대해 박 대통령에게 직언하기 어렵냐는 지적에 “대통령에게 드릴 말씀 다 드리고 있고 상의할 것 다 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특검 한다는 것은 법리적으로나 순리적으로나 맞지 않기 때문에 제 소신에 따라 (대통령에게) 하자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해.
- 정홍원 국무총리


“차라리 권투협회장을”
민주당 김현미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김성회 전 의원의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내정설에 대해 질의. 김 의원은 “지역난방공사와 아무 상관없는 경력인데 지역난방공사하고 무슨 상관이냐. 김 전 의원은 권투협회 회장 자리는 갈 만하다”며 “이런 식의 낙하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공공기관의 혁신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
- 민주당 김현미 의원

“종북 말고 월북하라”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추궁하는 민주당 진성준 의원을 향해 “종북하지 말고 차라리 월북하라”고 고함. 박 의원은 나중에 진 의원을 찾아 “동료 의원으로서 해선 안 될 말이었다”고 사과.
-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

“특검 요구는 갑질”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을 슈퍼갑이라고 비난. 최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은 소수야당·약자가 아니라 거대 야당에 국회선진화법이라는 강력한 무기까지 가진 최강의 야당, 슈퍼갑”이라며 “여당이 (특위 제안으로) 한발자국 물러섰으면 야당도 한발자국 물러서는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야 상생의 정치가 가능하다. 특검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국론 분열과 정쟁 확대 재생산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정치참사로 기록”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근혜정부 1년 평가. 심 원내대표는 “박근혜정부 1년은 정치참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대한민국 국가기관이 개입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약속했던 대로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공작정치에 길들여진 사람들을 과감하게 인적쇄신하라”고 지적.
-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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