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후 피부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

2009.08.11 12:18:24 호수 0호

자외선차단제는 필수, 바캉스 후 사후관리 중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 이후 건조하고 검게 되는 피부 탓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름휴가 이후에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여름휴가 기간 중 자외선이나 각종 외부적 요인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채 손상된 피부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복구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하지만, 방치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피부손상이 더 빨리 온다고 한다.

또 여름휴가철 혹은 휴가 이후 기미, 주근깨, 점, 두피관리 방법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부과 전문의 및 화장품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곳으로 외출 시에는 자외선A(UVA)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더욱이 피부과 전문의들은 여름에는 태양광선의 자외선A의 비율이 높아져 광과민 피부질환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제, 보습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여름철 피부질환 대표
기미와 주근깨

전문가들이 ‘과색소침착증’이라고 말하는 기미는 무엇보다 햇빛이 원인이 경우가 많아 여름철에 가장 많이 악화되는 질환으로 특히 여름휴가 기간 중 과다한 햇빛에 노출돼 기미가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기미는 표피에만 있는 주근깨와 달리 진피에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아 치료보다는 예방이, 그리고 치료는 조기에 하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는 비타민 C를 바르거나 먹는 것이다.

비타민 C는 피부에 가장 중요한 항산화제로 평가된다.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조절제로 작용해 피부미백 효과를 줄 뿐 아니라 면역력 증강에도 좋다. 더욱이 비타민 C는 여름철 과일인 참외, 포도, 복숭아 등에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의들은 하지만 기미가 자외선으로 인해 더욱 진해진 경우라면 피부과에서 스케일링 치료, 화학박피, 레이저 치료와 병행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기미와 유사한 피부 질환으로 휴가 후 주근깨가 짙어졌다면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큐스위치 방식의 색소 제거 레이저를 사용해서 치료할 수 있다.
색소 제거 레이저를 사용하면 짙은 주근깨라도 1회 치료로 50~70% 정도는 옅게 할 수 있다. 특히 주근깨의 경계가 불명확하고 전반적으로 얼굴에 넓게 퍼져 있는 경우에는 IPL을 이용해 안면을 전체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더욱이 IPL시술은 즉각적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데다 동시에 다양한 파장이 나와 주근깨와 잡티 뿐 아니라 잔주름, 모공 등도 개선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한다.

점, 잡티 예방 안 하면
“점돌이 점순이 돼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걱정해 본 점과 잡티 역시 태양과는 천적이다.
점이나 잡티는 여름철에 더욱 많아진다. 이 역시 색소질환으로 햇빛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없었던 점이 생기기도 하고, 있었던 점이 진해지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색소가 몹시 짙고 색이 균일하지 못하며, 불규칙적이고 비대칭적인 모양일 때, 점의 크기가 5mm보다 클 때에는 자칫 점을 제거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많아지고 치료 흔적 역시 남을 수 있으므로 빨리 점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갑자기 빠르게 색깔과 크기 또는 형태가 변할 때에는 빨리 점을 제거해야 한다. 방치했을 경우 자칫 치료가 힘든 점으로 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작은 점이라면 간단한 레이저 치료로 가능하다. 크림타입의 마취제를 환부에 1시간 정도 바른 후 레이저 시술을 한다. 레이저 치료는 점 세포만 제거하고 주위에는 상처를 주지 않아 흉터가 적게 남는 장점이 있다.
대개 3~7일 정도 되면 딱지가 떨어지고 점이 제거되지만, 색이 짙거나 큰 점이라면 몇 번 더 시술받아야 완전히 없앨 수 있다. 튀어나와 있는 점일 경우 이 부분을 레이저나 박피로 제거한 후 다시 피부 표면을 평편하게 만들어 남아있는 색소들을 레이저로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한편 흉터 및 2차 염증질환의 우려가 있는 빙초산, 밀가루를 이용한다거나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 등에서 화학약품으로 점을 빼는 시술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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