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대규모 집회, 시위 시 활용을 위해 차벽차량을 도입키로 했다. 경찰청은 “경찰과 시위대의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고 상호간 부상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시연회를 통해 선보인 차벽차량은 화물차 트럭 모양으로 평상시 화물 수송 겸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위 시 영화 ‘트랜스포머’를 방불케 하는 변신을 통해 방패막과 물대포, 채증카메라가 전면에 배치된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진영 등은 차벽차량을 ‘이동식 명박산성’이라 부르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