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온라인팀] 국정원, 이석기 자택 신발장서 현금 1억4000만원 압수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당직자를 포함한 10명의 집과 사무실 등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의원 자택의 신발장에서 현금 1억4000만원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은 29일 '한 수사기관 관계자가 이석기 의원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신발장에 있던 현금 1억4000만원도 찾아내 압수해갔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국정원과 검찰은 신발장에서 발견된 이 돈의 흐름과 유입 경로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며, 이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두고서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특권 중의 하나인 불체포 특권의 영향으로 회기 중에는 국회의 동의 없이 그를 체포할 수 없게 돼 있다.
한편, 국정원은 전날 대치상황이 이어지면서 보좌진들의 컴퓨터와 책상, 서류 등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 이날 보좌진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추가로 실시하고 이 의원 집무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것으로 보인다.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이뤄졌는데, 대상은 이 의원을 포함한 압수수색 대상자 통진당 관계자 14명이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