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도테크, 태양광 이용 특수소재 축전 방식
별도전력 필요없이 하루 8시간 축전 60시간 작동
운전자 시야 확보 사고 미연방지…뛰어난 완충력
운전자에게 도로는 ‘생명’이나 다름없다. 특히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야간이나 눈비가 올 때는 더욱 그렇다. 이러한 도로에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게 도로표지병이다. 도로표지병은 말 그대로 운전자에게는 안전한 도로 주행을 유도하는 기능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로에서 도로표지병은 ‘심장’ 역할을 하는 셈이다. 안전사고 예방에 중요 필수품인 것.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했습니다. 도로식별을 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되어 안전사고 예방에 일조하게 됨을 보람으로 여깁니다. 더욱 더 개발에 나서 도로안전 문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선명하고 탁월한 기능을 갖는 태양광 축전방식 LED 도로표지병 개발에 성공, 주목받는 (주)청도테크(www.chungdotech.com) 유지현 대표의 자부심이다. 중앙선이나 교차로, 횡단보도 등에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도로표지병
이 회사가 선보인 도로표지병은 태양광을 이용한 축전방식으로 별도의 전력이 필요없이 하루 8시간 축전으로 야간에 60시간가량을 작동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비나 눈이 올 때 뚜렷한 기능의 밝기로 유도기능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LED를 사용했기 때문에 밝기가 탁월한 것. 개발특허 제품인 이 표지병은 강력 코일스프링을 탑재해 타이어와 부딪혀도 신속한 완충작용과 뛰어난 복원력이 장점을 갖는다. 알루미늄 합금 몸체와 스테인리스 스틸 등 특수소재로 제작된 것이다.
때문에 동절기 제설차량의 작업이나 악조건의 도로사정에서도 탁월한 기능을 갖는다. 한 예로 내부에 설치된 2중 압축 실리콘 튜브가 외부의 공기와 수분을 차단해서 동절기 결빙에 따른 작동결함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비롯해 주로 발생하는 도로표지병의 반사면 파손 및 몸체 훼손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형 운송화물차량의 주행 시 하중에 의한 제품 막힘 현상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차량 불빛에 의한 반사체 축광 반사와 태양광 축전 LED 자체발광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해 운전자의 시야확보와 유도기능을 최대한 살리도록 했지요. 고속도로나 도심권 중앙도로, 사거리 교차로, 차량정지선, 화물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지방도로, 골목길, 시골도로, 과속방지턱선에 이르기까지 도로 어느 곳에서나 간편하게 시공 설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차세대 도로표지병’을 개발했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는 유 대표의 제품 기능성에 대한 설명이다.
이번 도로표지병 개발과 함께 태양광 축전을 이용한 볼라도, 델리네이터, 디자인팬스 조명 등 버스정류장 조명 등에 이르기까지 도로와 관련된 제품군 개발을 통해 ‘도로문화’에 일조해오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2009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서는 획기적인 태양광 축전방식 LED 도로표지병을 도로표지병 업체로는 유일하게 출품,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도로교통 안전시설물에 태양광을 이용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친환경을 추구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기존 조명등에 ‘캡’만 부착할 수 있는 태양광 쏠라 LED조명 등 볼라드 부착형도 이미 개발 공급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 역시 친환경에너지 태양광을 이용한 축전방식으로 1일 8시간 축전해 약 84시간을 작동할 수 있고 최대 사용수명은 건전지 교체 없이 약 5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설치된 볼라드를 철거없이 상부 및 측부에 부착할 수 있어 성능과 함께 경제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야간은 물론 제설 동절기 결빙에서도 성능 ‘탁월’
도로 표지병 업체 유일 국제부품소재산업전 호평
이 밖에도 (주)청도테크는 기능이 뛰어난 도로 교통안전 시설물을 비롯 방음벽, 어린이보호구역 디자인펜스, 자전거 보관대, 자동차 관련 및 가정용품, 골프, 낚시, 스포츠레저에 쓰이는 용품을 개발, 상당한 개발품을 갖고 있다. 특히 자동 물분사장치를 장착, 별도 인원 관리 없이 장시간 꽃 화분을 관리할 수 있는 축전방식으로 야간에 아름다운 경관 연출을 할 수 있는 ‘자동 물분사기능 화분관리용 LED조명등 장착 디자인펜스’ 등도 개발, 연구개발력을 평가받았다. 이러한 개발 제품들은 유 대표의 열정과 무관치 않다. 회사 사훈도 ‘창의·열정·창조’이다. 사훈이 유 대표의 경영철학을 잘 대변해준다.
한때 중학교 재학시절 기술선생님과 자동차의 ‘완전연소’에 밤낮없이 매달렸던 그는 그 당시 차량 후진 시 경고음이 들어오는 센서도 개발해낸 경험도 갖고 있다. 개발소질과 연구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작지만 강한 회사
이러한 그의 개발열정이 이번 획기적인 태양광 축전식 LED 도로표지병을 선보이게 된 것도 우연이 아닌 셈이다. 얼마 전에는 관계당국 인솔자와 미국 오클라호마에 부품소재 전문기업 협력단 회원과 현지 인솔 회장자격으로 부품수출 타진을 해오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유 대표의 이러한 의욕으로 곧 정부로부터 기술혁신 이노비즈 기업 선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개발은 중소기업에서 큰 힘이니까요.” ‘작지만 기술 개발력이 크고 강한 회사’로 알려진 가운데 기술 개발 품질력으로 자리매김해 나감을 시사하는 유 대표의 말이다.
한편 유 대표는 주택관리공단 서산 석립3단지(영세민아파트)와 1사1촌 결연을 맺고 독거노인 가정에 상당한 관심을 쏟고 있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름대로 열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