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3.06.25 11:05:47 호수 0호

“책으로 마음 단련”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년 서울국제도서전’개막식에서 축사. 박 대통령은 “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인류가 남긴 문화의 보고”라며 “(나도)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성현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동서양 고전들의 좋은 글귀가 저를 바로 세웠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었다. 저 스스로도 수필을 쓰면서 마음을 단련할 수 있었다”고 말해.
- 박근혜 대통령

“도둑질한 장물”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지난 2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불법재산 환수 의지 드러내. 최 의원은 “친척, 가족, 친구가 갖고 있는 도둑질한 장물(불법재산)을 환수하는 것은 연좌제가 아니다. 5·18 특별법, 친일재산몰수법, 성범죄자 신상공개관련법 등 소급 적용한 법들이 있다”며 “새누리당 내에서 전두환과 이런저런 인연이 있어 전두환 법을 반대하고 있다. 전두환을 지키려고 딴죽을 걸고 있는 세력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 민주당 최재성 의원

“또 음모정치” 

진보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국정원 국기문란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비판. 심 대표는 “새누리당이 NLL(서해 북방한계선) 대화록 공개를 끄집어낸 것은 음모정치다. 구태정치를 중단하고 국정조사를 즉각 시행하라”며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몽니와 물타기로 국정조사를 흐리려 한다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사태가 생길 것”이라고 말해.
- 진보당 심상정 원내대표

“냉면집에선 냉면만”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가 지난 19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창립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 노 대표는 “함흥냉면을 파는 집에서 평양냉면을 팔 수는 있는데, 냉면집에서 라면을 같이 팔고 있다면 그 음식점에 대한 신뢰는 높지 않을 것”이라며 “정당들이 서로 비슷비슷하다보니 정당들의 경쟁은 국민을 위한 정책경쟁으로 보이기보다는 정치인들의 자리다툼으로 밖에 비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상황을 탈피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조언.
- 진보당 노회찬 공동대표

“익명 뒤에 숨지마”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이 지난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NLL 포기 논란은 국정원과 집권여당이 짠 시나리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언급. 김 대변인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박 의원의 소위 ‘카더라’식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즉각 수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박 의원은 ‘제보자의 주장’이라고 하는데, 비겁하게 익명 뒤에 숨지 말고 똑똑히 제보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근거 없이 한 얘기라면 그 발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
- 새누리당 김태흠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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