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온라인팀] 조현아 악플러 고소 “여성으로 참기 어려운 모욕감 줬다”
'원정출산 논란'을 일으켰던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인터넷 댓글로 자신을 심하게 비난했던 누리꾼들에 대해 고소 조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3일 조 부사장이 지난달 29일 인터넷 댓글로 자신을 비난한 누리꾼 3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고소장을 통해 "여성으로서 참기 어려운 모욕감을 줬던 해당 누리꾼 만큼은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 내용을 토대로 포털사이트에 누리꾼들의 아이디 정보를 받은 뒤 해당 누리꾼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데, 파악되는 대로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 부사장은 4월초 출산을 2개월 앞두고 미국 하와이로 출국해 출산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가진자의 사회적 책임은 우리나라에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는 등의 댓글로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욕설과 성적모욕이 담긴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