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음란지도’ 여중 변태담임 스토리

2013.05.09 11:06:25 호수 0호

제자 성노리개 삼은 미친선생님

[일요시사=사회팀] 학생에게 모범을 보여야할 교사가 제자를 성노리개로 삼은 일은 비단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최근 광주의 모 여중에서 담임교사가 반 여학생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시키거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와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제자들을 상대로 치졸한 성범죄를 상습적으로 저질러온 파렴치한 교사를 고발한다.  



여중생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40대 담임교사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담임교사 김모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당시 자신의 학급 제자 A양과 다른 반에 있는 A양의 친구 B양 등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내 몸 만져줘”

기혼인 김씨는 자신의 차 안에서 제자에게 유사 성행위를 시키거나 자신의 특정 신체부위를 직접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문자메시지로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성폭력은 한 달여 앞선 지난해 10월 중순경부터 시작됐다. 그는 담임을 맡고 있던 A양과 다른 반 학생인 B양을 상대로 상습 성추행을 시도했는데, 교내에서 피해자들과 마주치면 수시로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아무 거리낌 없이 만지곤 했다.

그는 다른 학생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계단 등을 지나칠 때 스치듯 만지는 교묘한 수법을 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범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한 달 뒤인 11월 중순경 A양을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가다 유사성행위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담임의 변태적 행위요구에 놀란 A양은 당시 거부의사를 분명하게 밝혔지만 김씨는 집요하게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이 끝까지 거부해 이날 유사성행위는 중간에 멈춰지게 됐지만, A양은 교사의 성추행에 큰 충격을 받아 지금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김씨는 10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2개월 동안 학교 계단과 자신의 차량에서 자신이 담임을 맡은 여제자 A양과 친구 B양에게 각각 10여 차례씩 구강성교를 강요했다. 그는 제자를 성추행 하면서 피해자에게 자신의 특정 신체부위도 만져달라며 뻔뻔하게 음란행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특정 신체부위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나 음란한 문구를 자신의 성노리갯감인 제자 2명에게 각각 카카오톡 메시지로 수차례 전송하는 등 엽기적인 성취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부남 교사 여중생 2명과 부적절한 관계
차안서 유사성행위…신체부위 찍어 전송도

피해 학생들은 김씨의 성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학교에 잘 가지 않았고, 가족들에게 성폭력 피해사실을 털어놓기가 어려워 자주 가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의 짐승 같은 행위에 못 이겨 결국 B양은 전학을 가기에 이르렀다. 무단결석이 잦았던 A양과 B양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학부모와 학교 측은 두 여중생의 갑작스러운 잦은 결석에 의심을 품었다. 대안을 찾던 학교 측은 성폭력 상담교사와 두 학생과의 면담을 성사시켰고, 상담교사는 두 여중생과 만나 김씨의 만행을 전해 들었다.

학부모와 상담교사는 등교를 거부한 피해 학생들에게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듣고 광주시교육청 ‘Wee센터’와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피해 학생들은 상담교사와 상담 당시 “선생님이 무서워 학교 가기가 싫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고, 광주시교육청은 김씨를 상대로 부적절한 관계를 확인했으며 해당 사립학교법인에 파면 징계를 내리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가 자동차 안에서 여제자 1명에게 유사성행위를 시켰다는 신고내용도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고 파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어 “학부모의 진정 내용이 사실로 확인돼 해당 교사 파면을 요구했다”며 “부끄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이 학교에서 5년 전부터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다가 3년 전인 2011년 정교사로 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교육청 측에 “연애 감정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조사에서는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줘 죄송하다. (범행당시) 제 정신이 아니었다”며 “교사로서 있을 수 없는 행동을 했다”며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혐의를 뒷받침할 카카오톡 메시지 등 삭제된 것으로 보이는 음란사진을 복원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죄질 등을 고려해 증거가 수집 되는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엽기적인 성취향

교사가 제자를 상대로 한 성폭행은 수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여학생에게 상습 성추행 및 폭행을 일삼아 경찰에 입건된 교사가 올해에만 5명 이상에 달한다. 이 같은 성범죄는 수도권을 비롯해 강릉, 순천,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교육당국은 교사와 제자 간 성범죄 예방을 위해 교사 채용 당시 공무원에 준해 범죄경력을 조회하는 등 말썽의 소지를 막으려고 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그나마 예방책으로 전국 학교에서는 1년에 1차례 실시하는 성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이 시행하고 있지만 방치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교육사회단체와 학부모연합은 “어떤 부모가 아이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겠느냐”며 “교사를 상대로 한 적성검사를 매년 실시하는 강력한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하은 기자 <jisun86@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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