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6경기 연속 안타, 일본서 '4할 타자' 넘보나?

2013.04.22 10:58:13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이대호 6경기 연속 안타, 일본서 '4할 타자' 넘보나?



'빅맨'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4할 타자' 신화에 바짝 다가섰다.

이대호는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2년차 선발 다케다 쇼타에게 막혀 무안타에 그쳤다. 

다케다는 최고 구속 149㎞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슬라이더를 앞세워 오릭스의 4번 타자를 봉쇄했다. 

이대호는 3번이나 득점권 상황에 나와 다케다를 상대로 볼넷 1개만 기록했을 뿐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8회말 바뀐 투수 모리후쿠 모사히코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1타점 2루타를 때려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틀 연속이자 시즌 8번째 2루타였다.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대호는 2사 2루에서 소프트뱅크 선발 다케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오릭스는 후속타선이 터지지 않아 선제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 2사 1,2루에서는 몸쪽 직구를 받아쳐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쉽게 아웃됐다.

이대호는 5회 2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왔으나, 다케다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건드려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0-7로 패색이 짙은 8회 1사 1루 때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의 두 번째 투수 모리후쿠의 2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원바운드로 담장을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팀의 영봉패를 면하게 한 적시타였다. 그러나 2루에 있던 이대호는 후속 타선이 침묵하면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오릭스는 상대 선발 다케다의 구위에 막혀 1-9로 완패했다. 오릭스(10승10패)는 퍼시픽리그 3위로 떨어졌다. 4위 소프트뱅크와(10승11패)의 승차도 반 경기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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