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수단 삭발 '사자 앞에선 약발 안 받네'

2013.04.12 14:05:51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한화 선수단 삭발 '사자 앞에선 약발 안 받네'



한화 선수단 삭발이 팀 10연패의 사살을 끊는 데는 결국 실패했다.

한화 선수단이 지난 11일, 단체로 머리를 삭발에 가깝게 짧게 자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팀 연패를 막진 못했다.

한화는 이날 삼성 라이온스 전에서 패하면서 개막 후 10경기를 모두 패하는 부진에 빠졌다. 

그동안 공동 8위를 유지하던 한화는 이날 NC의 승리로 프로야구 첫 9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선발 이브랜드는 2⅓이닝 9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선제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한화는 1회초 1사 2루에서 김태균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1회말 이승엽의 적시타 때 균형을 맞추더니 2회 안타 3개로 2점을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 3회에는 박한이가 중전 안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 들여 6-1까지 치고 나갔다.

한화는 4회 2점을 추격해 역전의 불씨를 되살렸지만 5회 계투진이 무너지면서 사실상 추격 의지가 꺽였다.

'디펜딩챔피언' 삼성은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했던 삼성은 5승2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롯데 자이언츠(5승2패)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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