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1석의 힘’

2009.05.06 11:09:24 호수 0호

진보신당이 울산 북구 재보선에서 승리해 창당 이후 처음으로 원내진출에 성공했다. 이 승리가 진보신당에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비록 1석이지만 하룻밤 새 당의 위상이 달라진 것. 국회를 찾을 때마다 매번 방문신청 절차를 거쳐야 했던 원외 정당 때와는 달리 당직자들의 국회 출입이 자유로워졌으며 김종철 대변인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18대 총선에서 정당지지율 2.94%에 대한 국가보조금을 받던 데서 연간 1억400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더 받게 됐다.

민주노동당과의 연대도 가능성을 열었다. 선거 초반 열세를 민노당과의 극적인 후보단일화로 역전시켰다. 이번 경험을 살린다면 향후 원내 활동이나 10월 재보선, 내년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손을 맞잡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울산 북구에서 당선된 조승수 당선자는 “진보신당이 창당 1년 만에 원내진입에 성공했다”며 “정치적 시민권을 획득한 것과 같다. 국민의 곁에 가서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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